[안녕하십니까 와이비씨뉴습니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드디어 끝났는데요. 시험장을 나선 수험생과 자녀들을 격려하는 학부모의 모습 등 현장의 다양한 분위기를 담아봤습니다.]

15일 오후 5시.

경기도 평택시 이충고등학교.

학부모들이 초조한 표정으로 자녀들의 수능시험이 끝나기를 기다립니다.

윤대원/평택시 진위면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고요. 아이들이 잘했으리라 생각하고, (시험 끝나고) 나오면 애썼다, 고생했다 이렇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다섯 시가 되자 시험을 마친 학생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수능시험은 끝났지만 대학 합격 발표까지 마음 편히 쉴 수 없다는 학생, 시험이 끝났으니 여행을 가거나 휴식을 취하고 싶다는 학생 등 시험을 마친 학생들의 계획은 다양했습니다.

유영천/효명고3
[아직 수능이 끝났어도 대학입시(준비)가 완전히 끝난게 아니라서. 아직은 놀지 못하고...]

성원창/효명고3
[애들끼리 여기저기 여행 다니면서 놀고 싶죠. 이제 수능 끝났으니까 애들하고 많이 놀러다닐거에요.]

한규정/효명고3
[저도 친구들도 마음고생 많고 모두 열심히 했는데, 좋은 결과 얻고 재밌게 놀았으면 좋겠네요]

학생들은 올해 수능이 언어에서 변별력 있는 문제들이 많이 나와 체감 난이도가 높았다고 전했습니다.

유영천/효명고3
[생각보다 많이 어려웠던 것 같아요. 평소에 보던 것보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봤고. (EBS 연계된 문제가) 많이 나온 것 같은데, 그래도 많이 어려웠던 것 같아요]

이혁주/송탄고 졸업생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날이라고 생각하고 시험에 임했고요. 난이도는 6월, 9월 모의평가에 비하면 많이 어려웠고요.]

긴 시간동안 마음을 졸였던 학부모들은 자녀들을 다독이고 격려합니다.

김미경/평택시 서정동
[공부 그동안 열심히 했으니까 가족여행 갈 예정이고요. 아이 하고 싶은 것 많이 지원해줘야죠. 수고했어 혁주야 사랑해~]

이날 수능 성적은 12월 5일에 통지될 예정입니다.

[‘수고했다’, 수능이 끝나고 학생들이 가장 듣고 싶은 말이 아닐까 합니다. 오늘 하루는 최선을 다한 수험생들이 가족, 친구들과 함께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