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 경기도교육청이 민선 4기 100일을 맞이하여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는데요, 이날 이재정 교육감은 학교 민주주의를 실시하겠다고 밝히며 이는 해방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

10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방촌 홀.
민선 4기 경기도 교육감 기자간담회에 남은 자리가 없을 정도로 각종 언론사 기자들이 간담회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민선4기 100일간의 소회와 교육추진방향 및 주요정책들을 발표했습니다.

[이 재 정 경기도 교육감]
앞으로 4년간 저는 학생주도의 미래 교육을 구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미래 교육이라는 것은 우리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상상력을 기반으로 해서 우리아이들이 꿈꾸는 세계를 직접 이뤄가는 …

주요정책으로 4차 혁명과 남북관계변화에 따른 교육의 변화로 학교자치 및 학교 민주주의를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교육부에 집중되어 있는 권한을 시 도 교육청으로 이양하고, 학교자치시스템 구축하여 예산편성지침의 관행을 깨고 학교 기본운영비 자율편성을 실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학생주도의 교육과정 혁신으로 학생 학습 선택권을 확대하고 사고력 신장을 위한 독서토론 교육을 강화할 것이며 가칭 경기평화통일교육센터를 설치하여 평화통일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특목고,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 등 7가지 주요 현안을 발표한 후 기자들과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경기도학생기자단 '미디어경청' 대표 4명이 참석해 경기도 교육의 주요정책에 관하여 기자와 교육청의 질의응답을 보고 듣는 기회도 가졌습니다.

[이수빈 흥진중학교 3학년]
학교 내에서는 생각할 수 없었던 남북 관련 얘기를 들을 수 있었고 좀더 넓게 볼 수 있는 시야를 가질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간담회는 기자들의 질문세례가 끊임없이 이어졌으며 이 교육감은 학교자치를 위해 예산, 교육과정편성, 교원확보에 힘쓰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며 간담회는 마무리됐습니다.

[cl: 이날 발표한 학교민주주의와 학교자치에 관련해 일각에서는 학교 기본운영비 자율편성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왔는데요, 경기도 약 31개의 시군 단위 지방자치단체, 전문가 등이 모여 혁신교육시대를 만들겠다는 교육추진방향에는 학생들과 학부모 시민들의 관심이 정책의 실현을 가져 올 것으로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