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에서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건강 영양죽을 배달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이 경기도 자원봉사센터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 2년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알렸다.

의왕시 내손2동에서 진행 중인 이 프로그램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주도하에 저소득층 어르신을 에게 건강영양죽을 배달했다. 배달사업이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협의체는 지역의 저소득층 혼자 사는 어르신 중 만성질환자, 거동이 불편한 자 등 77명 선정해 매월 2회씩 죽을 배달했다. 야채죽, 소고기죽, 새우죽, 닭죽, 팥죽 등 다양한 건강식 영양죽은 물론 밑반찬까지 재료 구입, 조리, 배달까지 직접 해 지역 주민들에게도 큰 호응을 받았다.

영양죽을 받은 한 어르신은 “몸이 좋지 않아 여름나기가 힘들었는데 정성껏 만들어 배달해 준 영양죽 덕분에 기운을 차릴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성숙 위원장은 “폭염속에서 직접 재료를 사고 좁은 공간에서 불을 지펴 요리를 하면서 힘도 들었지만 죽 배달을 기다리는 어르신을 생각하니 힘들어도 더욱 열심히 준비하게 됐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열심히 준비해 더 많은 분들의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