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의 대형마트인 이마트점에서 구입한 생낙지에서 기생충으로 보이는 이물질이 발견돼 소비자가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5일 제천에 거주하는 주부 A씨(42)에 따르면 지난 4일 이마트 제천점에서 구입한 생낙지로 요리를 하는 과정에 기다란 기생충 같은 이물질이 발견돼 이마트 측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마트측은 주부 A씨에게 환불 조치하고, 현재 이물질에 대한 정확한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

A씨는 "낙지를 끓이는 과정에서 하얀 실같은 게 나와 자세히 살펴보니 기생충 이 떠 있어 가족들이 놀라 식사를 하지 못했다"며 "이마트 같은 대형 마트에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냐"고 분개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정확히 분석을 해봐야 알겠지만 일반적으로 낙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정소 로 보인다"며 "설령 기생중이 나왔다 하더라도 법적으로는 이물질로 구분되지 않아 문제될 게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