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스노클링을 즐기던 50대(남, 평택)가 사망했다.

지난 31일 저녁 6시 43분경 제주시 화북포구 해상에서 일행과 함께 스노클링을 하던 50대 남성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해양경찰서(서장 강성기)에 따르면, 숨진 김씨는 동료 심모씨(남, 53세, 경기 평택)와 31일 저녁 6시 43분경 제주시 화북포구 앞 해상에서 함께 스노쿨링을 하던 중 시야에서 사라졌다고 한다.

이후 김씨가 보이지 않자 심씨는 김씨의 부인인 박씨(여, 53세, 경기 평택)와 함께 김씨의 행방을 찾다 결국 119로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받은 제주해경은 즉시 함정 2척과 제주파출소 경찰관, 구조대, 특공대를 출동시키고 헬기를 띄우는 한편 소방, 육경, 민간구조선과 합동으로 현장을 수색한 끝에 밤 10시 38분경 해상에서 김모씨로 추정되는 익수자를 발견 현장에서 본인 확인 후 병원으로 이송하였으나 끝내 숨졌다.

제주해경은 숨진 김모씨의 가족 및 주변 지인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