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 특혜비리 의혹으로 논란이 됐던 평택 현덕지구 개발 사업.
산업단지에서 관광, 휴양 등 복합개발로 변경하고 대규모개발계획으로 승인됐던 사업인데요. 경기도에서 현덕지구 개발사업 시행자 지정 취소 처분이 불가피하다고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

28일 경기도청 브리핑 룸에서 현덕지구 개발사업에 관련해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이날 경기도는 평택시 현덕지구 개발사업 사업시행사인 ‘중국성개발 주식회사’에 대해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했습니다.

[김용 경기도 대변인]
경기도는 특혜비리 지적을 받아온 평택 현덕지구 개발 사업에 대해 지난 10일 특별감사를 착수한데에 이어 오늘 중국성 개발 주식회사를 대상으로 시행자 지정취소를 결정했습니다.

경기도는 2016년 6월 사업 실시계획을 승인하면서 사업시행사 측에 2020년 12월까지 관련 사업 완공을 조건으로 승인했지만 사업 완료 28개월을 앞둔 지금까지 토지 매수는 물론 설계 등 아무런 절차가 진행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계속된 사업의 지연으로 법에 따라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김용 경기도 대변인]
첫째 사업시행자의 귀책사유로 인해 토지매수 등이 지연되어 시행기간 내에 개발이 완료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

통상 토지보상과 설계, 인프라 구축, 건설 등에 최소 36개월 이상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 했을 때 기간 내 개발이 사실상 어렵다는 것.

이에 평택시는 물론 사업 시행사인 중국성개발 측은 아직까지 사업자 지정취소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cl: 도는 실시계획을 승인한 2016년부터 2년 동안 3회에 걸친 사전 통지와 4차례에 걸쳐 사업에 착수하라는 시행명령을 내렸음에도 중국성개발 측이 사업자금 마련기한 연장 등 임기응변식 대응만 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업 취소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의 몫이 됐는데요. 현덕지구 주민들의 피해을 최소화 시킬 특별감사가 시작된 만큼 조속히 모든 원인이 밝혀지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