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던 평택대학교 조기흥 전 총장의 선고가 됐다.

오랫동안 여직원을 상대로, 총장의 지위를 악용,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혐의가 법원에서 인정 돼, 징역 8개월을 선고 받았다.

그로인해 조 전 총장은 법정구속과 동시에 수강명령 40시간 등도 선고받았다.

조 전 총장의 문제는 이것뿐만 아니다. 대학교를 사유화해, 족벌경영을 하고, 많은 비용을 횡령하는 등 문제의 온상으로 지적되며 교직원들의 지탄을 받기도 했다.

작년 초부터는 학내 구성원과 지역 시민사회에서 나서서 조 전 총장의 성범죄를 규탄하고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요구해 왔다.

이번 판결로 성범죄가 인정되고 법정 구속되어 일각에서는 평택대의 정상화를 위해 좋은 결정이라는 의견도 내비쳤다.

또한 조 전 총장의 문제의 중심에는 이를 비호하고 나선 재단 이사회 측의 잘못 역시 가볍지 않다며, 이사회의 전원 사퇴하는 것이 옳은 길이라며 의견을 내 놓기도 했다.

조 전 총장의 성범죄 논란, 족벌경영으로 이미지를 실추당한 평택대학교의 정상화와, 공공성 실현을 위해 교직원은 물론 학교의 경영진들 역시 진정한 배움의 요람을 만들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