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처인구 포곡읍 전대리를 ‘간판이 아름다운 특화거리’로 만들기 위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7일 시청 파트너스룸에서 백군기 시장과 전대마을 건물주와 점포주‧단체장 등 8명으로 구성된 간판개선주민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전대마을 테마거리 간판개선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난잡해진 거리를 균형과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거리로 바꾸기 위해 추진된 이번 사업은 주민들이 직접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사업대상은 에버랜드 주차장 앞 전대교에서 포곡중학교 사거리까지 이어지는 마성로와 전대로 일원 1.2㎞구간에 있는 건물 51개동 110개 업소로, 설계비 포함 시비 3억원, 도비 8000만원 등 3억8000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8월말까지 업소와 지역 특성을 살린 개성 있는 간판 디자인을 개발한 뒤, 디자인에 동의한 업소에 대해 간판교체를 지원해 12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간판개선주민위원회는 간판 제작·설치 업체의 선정과 보조금 집행 등 사업을 자율적으로 추진하고 결과보고까지 하게 되며, 주민의견 수렴과 디자인 동의 등을 이끌어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협조하게 된다.

백군기 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간판개선사업은 도시 미관을 향상시켜 마을 전체의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며, 협약을 통해 전대마을 전체가 특색 있는 거리로 거듭나 관광객이 즐겨 찾는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주민위원회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