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한 뿌리인데, 한 집안인데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으로 만나게 되니까 국민이 보시기에 어떠실지 참 면목이 없다. 금방 말씀드린대로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국민들께 할수 있는 최대의 서비스는 올 연말까지 선거제도를 혁파하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70년 쓰면 낡고 걸릴 때가 되었다.

이승만 시대부터 시작해서 지금 촛불혁명시대까지 쓰고 있는 승자 독식제도, 그것은 이제 버리고 다당제 민주주의 합의적 민주주의로 가야한다. 민주평화당의 강령 1조가 다당제 민주주의이다.

아마 바른미래당도 주요 강령으로 채택하고 계실 것이다. 천재일우의 기회가 왔다. 어제 문재인 대통령께서 축하 전화를 해서 대화를 나누는 중에 선거제도 개혁에 힘을 실어주십쇼,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 주마가편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부탁을 드렸다.

대통령 말씀 중에 시뮬레이션을 해보면 자유한국당도 선거제도 개혁이 불리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는 대목이 있었다. 그리고 선거제도 개혁은 문재인 대통령의 당대표 시절 당론이었고, 후보시절 공약이었고, 당선 후의 국정 중점 과제였고 문재인 대통령의 철학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또 집권여당이 배출한 문희상 국회의장께서 선거제도 개혁을 이룬다면 20대 국회가 역사적인 국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셨고, 개헌보다 선거제도 개혁이 더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

대통령의 철학이 그렇고 국회의장의 신념과 의지가 그렇고 또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의 의지와 신념이 굳다면 못해낼 이유가 없다. 금방 정의당 이정미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도 같은 이야기를 반복했지만 이정미 대표나 정의당은 오래된 기원이다.

진보정당들의 오래된 숙원이고 숙제이다. 이것은 진보와 보수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삶의 문제이다.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어려운 약자들이 정치세력을 만들어서 국회에 들어와서 직접 자신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이다.

촛불광장에서 가장 인상적인 구호는 내가 나를 대표한다는 구호였다. 박근혜가 나를 대표하는 것이 아니고, 국회의원들이 나를 대표하는 것이 아니고 내가 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것이다.

현재의 승자 독식 제도, 거대 양당제도를 떠 받치고 있는 구조는 내가 나를 대표할 수 없는 구조이다. 그래서 바른미래당과 확실하게 손잡고 선거제도 개혁에 맞섰으면 하는 그런 말씀을 드리고 그와 똑같이 중요하게 선거제도 개혁은 비례 대표제를 중심에 놓는 개혁인데 우리 박주현 대변인을 포함해서 3분의 비례 대표 의원님들 문제도 우리 김동철 비대위원장님께서 아주 강단이 있는 지도자인만큼 통크게 해결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공개적으로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