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와이비씨뉴스입니다. 국내 유명 관광지인 제주도에서 잇따른 실종과 익수사건이 발생했습니다.]

1일 오전 10시 50분.
가족 캠핑 중 실종된 3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사체가 서귀포시 가파도 인근에서 실종 7일 만에 발견됐습니다.

제주동부경찰은 사체에서 발견된 목걸이와 신체특징이 실종된 최씨와 유사하다고 전하며, 차후 시신검시 등을 통해 동일인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최씨가 납치됐다는 결정적인 단서나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고, 제주도에 머물고 있는 예멘 난민들의 범죄 가능성은 적다”는 경찰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난민 범죄라는 추측성 억측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여성 실종사건이 발생한지 며칠 지나지 않아, 30일 가파도 인근 방파제에서도 실종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인 3명과 가파도를 찾은 60대 남성 김씨는 이날 오후 4시 경 혼자 보말을 따러 갔다가 실종됐습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신고가 접수된 직후 헬기와 경비함정을 통한 수색에 나섰지만 김씨의 행방이 묘연하다고 전했습니다. 관계자는 실종자를 찾기 위해 수색작업 계속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잇따른 익수사건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서귀포항에서 선원 이모씨가 익사했습니다. 이어 1일에는 지모씨가 성산항에서 해상으로 추락했으나 경찰에 의해 다행히 구조됐습니다. 이후 지모씨는 동료선원과 함께 귀가 조치되었다고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한편, 경찰은 물에 빠져 숨진 이모씨의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에 있습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사고의 위험이 급증하며 안타까운 안전사고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연간 익수사고의 44%를 차지하는 여름철 익수사고예방을 위해 음주 후 입수나 추락위험이 있는 방파제주변을 홀로 거니는 등의 행위에 대한 주의가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