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 : 누구나 다 나이를 먹는 것이 자연의 이치, 그러나 나이와 함께 닥쳐오는 치매라는 질병은 두려움의 대상 그 자체입니다. 단순히 몸과 마음의 질병뿐만이 아니라 가족과 세상으로부터의 단절로 인한 상실감이 더욱 힘들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치매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국제대학교 아동보육과 교수진이 나섰습니다. ]

27일 안성시 소재 한 요양원.

평소 적막감이 감돌던 요양원이 흥겨운 음악 소리와 박수 소리로 가득합니다.

어른 몸에 어린아이의 마음이 갇히는 질병이라고 일컫는 치매.

이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노인들이 머무는 곳을 찾아간 이들은 국제대학교 아동보육과 교수진.

강단의 권위를 내려놓은 교수들은 노인들과 흥을 나누고 기쁨을 함께합니다.

이날 참석한 교수진들 한명 한명은 각자의 재능기부를 통해 어르신들의 벗이 되어 주었습니다.

이정아 학과장은 주입식 교육개념에서 벗어난 실천적 교육의 일환으로써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통해 진정한 인성함양의 본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이정아 학과장/국제대학교 아동보육과]
교수가 실제로 나서서 치매 어르신이나 기타 유아교육 기관에도 함께 가서 실천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

노을 요양원 신선자 원장은 교육전문가들의 봉사활동에 대해 기쁨과 감사를 전합니다.

[신선자 노을 요양원 원장]
이번에 국제대학교 교수들이 오니까 전문가들이 아무래도 하니까 저도 너무 좋고 어르신들도 너무 좋아하시고…

국제대학교 아동보육과는 앞으로도 교수진과 학생들이 함께하는 사회봉사 활동을 지속해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cl: 이번 봉사활동은 치매 노인들이 직접 행동하고 생각할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고 하는데요. 전문가의 손길에 노인들의 만족도도 높았다고 전해집니다. 진정한 배움은 캠퍼스만이 아닌 봉사의 현장에서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하는 탈권위적 교수들의 모습에서 참된 인성교육의 미래를 볼 수 있는 현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