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김영환 경기도지사 후보는 7일 오후 국회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와 여배우 김부선씨와의 스캔들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후보는 이 자리에서 배우 김부선씨가 약 15개월간 밀회를 가졌다는 남성이 이재명후보가 확실하다고 주장하며 이후보측의 “사실이 아니다. 선거가 끝난 뒤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한 입장표현에 대해 강력히 비난했다.

김영환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전 국민을 상대로 사기극을 하고 있으며 또한 그 사실을 은폐하는 과정에서 여배우에 대한 인격살인을 하고도 전혀 반성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편이라는 이유로 집단적으로 침묵하고 있다“며 여배우측에서는 ”자신의 입장을 이해해 준 김후보로 인해 큰 위로를 받았다“고 말했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김후보는 이재명후보에게 지금이라도 진실을 고백하고 사과하고 국민들에게도 사죄해야 한다며 그것이야말로 문재인대통령에게도 부담을 덜어주는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환 후보는 마지막으로 만약에 이후보가 이러한 김후보의 제안을 받아 들이지 않는 다면 “선거이후에도 국민들과 함께 진실규명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성남출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후보, 은수미 성남시장후보와 관련된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바른미래당 성남시장 후보인 장영하후보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진상규명위원장으로 임명된 장영하위원장은 이재명, 은수미후보측이 각종 의혹에 대한 진실을 은폐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드러난 사실들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이어 위원회는 이재명, 은수미후보의 진면목을 낱낱이 알려 국민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인 하태경국회의원이 주선하여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