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 수서 고속철도(SRT) 지제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는 지제 · 세교지구.
지난 2010년 주거와 상업적 목적으로 토지 개발 계획이 고시됐음에도 8년 째 개발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데요. 해당 지역 도시개발사업조합원들이 평택시 행정을 원인으로 주장하며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28일 평택시청 본관 입구.

30여명의 조합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현관입구에 모였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은 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계획의 인가 신청이 3개월이 지나도록 허가가 나지 않자 조합측이 시공무원과 시청의 행정에 항의하기 위해 열렸습니다.
지제,세교지구조합원들은 지난 2015년 환지사업방식으로 시작한 개발사업을 평택시가 작년 9월에 일방적으로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변경 인가를 고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합측은 일방적인 고시 이후 적법한 절차를 통해 환지계획안을 통과 시켰음에도 시가 4차례나 보완요청을 요구했으며 보완이후에도 3개월 째 인가를 불허하고 있다고 항의했습니다.

[박종선 조합장]
사업시행자가 적법한 절차와 법령에 따라 제출한 환지계획에 대해서 평택시는 3개월째 4차례 구두 및 문서로 보완을 하게하고, 시간을 끌면서 인허가를 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조합측은 시청이 제기한 4차 보완 쟁점사항들을 이미 수정해 제출했다고 강조하며 공무원들이 이유 없이 인가를 미루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종선 조합장은 평택시가 권한 남용을 하고 있다며 답답함을 호소했습니다

[박종선 조합장]
인가라는 것은 법률행위를 완성시켜주는 행정 행위이고, 도시개발과는 민간사업을 지원하기위해 있는 부서입니다.
따라서, 평택시는 사업시행자인 조합이 법과 정관, 기타 관련규정에 따라
절차를 거쳐, 권한이 있는 의결 기구로부터 의사결정이 되고
요식행위로 준비서류를 갖춰 인가신청을 하였다면 인가를 해줘야만 하는 것입니다.

박조합장은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시, 책임은 평택시와 공무원들에게 묻겠다고 경고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 했습니다.

[박종선 조합장]
저희들은 합당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그 이후의 책임은 전적으로 평택시와 해당 공무원에게 있다는 점, 명확히 이자리를 빌어 밝혀두는 바입니다!

[cl.평택시측의 행정을 용납할 수 없다며 강력히 항의하는 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원들, 시와 조합간의 갈등은 수년째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데요. 원만한 해결을 위한 신의 한수가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