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저소득층 자녀 및 장애인 학생을 대상으로 추진하던 교복비 지원 사업을 중‧고등학교 신입생 전체로 확대 추진한다고 9일 전했다.

교복 지원 사업은 교육의 공공성을 높이고 교육복지를 실현하는데 도움을 주는 직접적인 사업으로, 시민들의 교육비가 한층 가벼워 질 것으로 예상된다.

4월 평택시의회에서 교복 지원 조례가 의결됐고, 이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평택시는 전했다. 시는 보건복지부 협의, 예산편성, 교육청 협조 등의 절차를 거쳐 시에 주소를 둔 중‧고등학교 신입생 전원에게 교복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학교 24개소 4600여명, 고등학교 21개소 4700여명으로 총 신입생 9300여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1인당 30만원을 지원하게 되면 약 28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경기도에서는 이미 성남, 용인, 오산, 안성, 수원 등 9개 시에서 중‧고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교복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재광 시장은 “지난 2월 보건복지부에서 중‧고교 신입생 교복지원 사업을 수용했고, 교육복지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우리시에서도 중‧고교 신입생 전체에 대하여 교복 지원을 추진하게 됐으며, 지원시기 등은 예산확보 및 행정절차 등을 고려하여 학생들이 조속히 수혜받을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