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경기 남부 마이스(MICE)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원컨벤션센터’의 개관이 1년 남았다고 27일 알렸다.

2016년 9월 공사를 시작한 ‘수원컨벤션센터’는 현재 38%의 공정률을 보인다. ‘수원컨벤션센터’는 4월 안에 철골·골조 공사를 완료하고, 6월까지 건축물 외부공사를 마칠 예정이며, 12월까지 내·외부 마감 공사를 하고, 내년 3월 개관할 계획이라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수원컨벤션센터’는 광교지구 택지개발사업구역 내에 건립되며, 지하 2층, 지상 5층, 대지면적 5만 5㎡, 연면적 9만 7602㎡ 규모로 전시장, 컨벤션홀 등이 마련된다. 뿐만 아니라 백화점, 호텔, 쇼핑몰 등 부대 지원시설까지 함께 건립되고 있다.

이로인해 발생할 경제적 효과도 낙관적이다. 2015년 ‘수원컨벤션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용역’에 따르면, 수원컨벤션센터 개관으로 일자리는 3826개 창출되고, 생산유발 효과는 4561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1807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시는 수원컨벤션센터가 경기 남부 마이스 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커 관련 산업 파급 효과를 고려하면 실제 경제적 효과는 보고서가 제시한 수치보다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스(MICE)는 ▲Meeting(기업회의) ▲Incentive travel(포상관광) ▲Convention(국제회의) ▲Exhibition(전시회)의 머리글자를 딴 용어로 각종회의·전시회 개최, 컨벤션센터 운영, 관광 산업 등을 중심으로 하는 융복합산업을 뜻한다.

수원시는 수원컨벤션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마이스 복합단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삼성반도체, 수원화성, 광교호수공원 등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차별성 있는 마이스 상품 개발을 구상하고 있다.

아주대의료원, 가톨릭대성빈센트병원과 ‘수원시 의학연계 마이스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의학 분야 마이스(MICE) 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수원시와 두 병원은 의학 분야 ‘컨벤션 브랜드’를 발굴·육성하고, 마이스 산업 활성화를 위해 의학연계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