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 오늘로 사흘 째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시민들의 불편은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 속 시민들의 모습을 살펴봤습니다.

오늘 오전 출근 시간부터 곳곳에 미세먼지 차단용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보입니다.

오늘 역시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점점 심해지는 미세먼지로 인해 거리를 걷는 시민들은 눈이 따갑거나 숨 쉬기조차 답답한 증상을 겪었습니다.

INT 올 들어 가장 심한 것 같고요 버스 기다리기도 너무 힘들고, 마스크 없이는 숨을 쉴 수가 없을 정도로 심한 것 같습니다.

며칠 전부터 미세먼지 농도 기준이 강화 됐습니다. 수도권은 사흘 째 ‘나쁨’ 기준인 50㎍을 넘은 가운데 오늘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실행됐습니다.

미세먼지 피해를 막기 위한 노력들이 곳곳에 보입니다.
서울시는 시민들에게도 차량 2부제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사업장 작업 단축과, 공공기관 주차장을 전면 폐쇄하고 관용차 운행을 중단합니다.
경기도는 오늘 간선 급행버스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일회용 마스크를 무료로 나눠줬습니다.

INT 간접적인 교통비 지원보다는, 마스크를 지원해줌으로써 직접적으로 건강을 챙겨주는 것들이 국민들 입장에서는 좀 더 유익했던 것 같습니다.

단기간에 강력한 조치로 미세먼지를 낮추기 위한 비상저감조치. 국내 내부 발생요인을 최대한 줄여야 중국 등으로부터 고농도 미세먼지가 유입되더라도 급격히 상승하는 미세먼지를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즉 시민들의 적극적인 행동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미세먼지 저감 개선 자체는 크지 않은 모습입니다.

INT 얼핏 차량 2부제 들은 것 같긴 한데, 실제로 시행되는 것, 잘 지켜지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보면 거의 비슷하게(평소처럼) 타고 다니는 것 같아서... 진짜 제대로 적용되고 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거든요. … 지금 시행되고 있는 것 보다는 실효성이 좀 높은 그런 법들이 나왔으면 합니다.

시행 중인 차량 2부제는 의무가 아닌 권고 사항이며, 강력한 단속이 이루어지는 상황은 아닙니다. 미세먼지 저감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실효성 있는 규제와 함께, 현재 시행되는 규제들을 잘 시행할 수 있는 강력한 관리감독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CL : 최근 환경부는 모든 국가정책에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종합대책을 함께 내놓은 관계부처들도 각자 또는 함께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세먼지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