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 평택과 당진을 연결하는 연륙교 건설을 두고 각 지역의 입장이 견고해지는 가운데 건설시기와 항만 경쟁력 확보 등의 문제를 놓고 전문가와 시민들이 모여 의견을 나눴습니다. 현장의 모습, 지금 전해드립니다. ]

22일 오후 평택대학교에서는 평택시 기자단, 평택항 수호 범시민운동본부 주최 아래 평택시 기자단 김종호 간사 소개로 ‘평택·당진항 연륙교를 말하다를 주제’에 대한 공개토론회가 열렸습니다.

평택당진항 연륙교는 평택항 서두부 내항과 충남 당진시 신평면 매산리를 연결하기 위해 바다 위에 연결도로를 새로 건설하는 사업입니다.

현재 평택당진항의 항만배후단지 개발계획이 변경돼 당초 계획보다 개발이 10년 늦어진데다 신항만 기본계획에 포함돼 용역 중에 있습니다. 오늘 토론회는 연륙교를 놓고 각 지역의 입장과 건설추진의 문제점, 또 시기의 적절성 등을 놓고 평택항 수호 시민운동본부를 비롯해 평택시 기자단, 전문가와 시민들이 토론했습니다.

[평택대 이동현 교수 : 오늘 평택·당진항의 연륙교문제와 관련해서 저희 평택대학교를 방문해주시고… /2′ 45″/ 이 문제를 가지고 일단 우리 네 분의 전문가 패널들을 모셨습니다. …]

[평택시 기자단 김진태 회장 : 평택을 리드해가는 저희 단첸데요, 여러분이 토론을 해 주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각색하지 않고, 정확하게 해주시는 말씀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이상하게 하지 않을 것을 약속 드리면서 열띤 토론과 좋은 방법제시를 해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홍원식 평택지방해수청장을 비롯한 세 명의 주제발표가, 또 변백운 평택항 포럼 수석대표를 비롯한 네 명의 패널토론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변백운 평택항 포럼 수석대표 : 오늘의 이 자리가 향후 대책을 어떻게 수립하느냐에 목적이 있다면 그런 부분을 향후에는… /42′ 21″ 우선 사업명이 이게 지금 신평면에서 내항 쪽으로 연결되는 연륙교에 대한 사업인지, 항만의 이만교통 시설인지에 대한 부분이 사실 불명확 합니다. ]

연륙교는 원래 전국항만기본계획상에는 물동량이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2024년 이후에나 건설 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2015년 평택·당진항 신생매립지 경계분쟁에서 대부분의 내항 매립지를 평택시 관할로 결정하자 충청남도와 당진시에서는 연륙교 조기건설을 주장해 왔습니다.

평택시로서는 조기건설이 달갑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평택시는 연륙교를 2차선으로 건설할 시 대형사고와 교통마비로 인해 야기될 혼란을 우려, 6차선으로 건설하자는 의견이 지배적이며 또한 국도 38·39호선 확장과 평택항IC 및 제 2서해안고속도로 건설이 더 시급하다고 말합니다.

[sink 김찬규 평택항 수호 시민운동본부 상임 공동대표 0′ 48″ : 평택·당진항의 활성화를 위해서 항만배후시설이 완료된 먼 훗날에는 연륙교 건설이 필요한 시설이지만, 경기도와 충청남도가 입장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 / 03′45″ 공재광 평택시장 : 4차선을 2차선으로 줄이는 이런 계획은 평택항이나 당진항을 위해서는 올바른 국가정책이 아니지 않느냐 하고 문제를 제기를 하구요… ]

[cl: 연륙교 비용편익이 수치 1보다 낮은 0.75의 결과가 도출됐습니다. 이에 따라 왕복 2차로로 축소 추진과 함께 설계비도 감액됐습니다. 평택·당진항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조율과 함께 항구 발전 타당성을 따져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