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 수원 화성행궁 복원사업이 2단계에 착수하며 우리 문화유산 발굴과 보호의 손길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우화관을 비롯한 화성 복원이 완료되면 세계유산 화성의 가치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

수원시는 지난 2016년 5월부터 화성행궁 복원사업 2단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는 우화관 발굴조사에 이어 19일 별주와 장춘각의 발굴조사를 착수 했습니다.
복원대상은 우화관과 별주, 장춘각이며 현재 우화관의 흔적 등이 신풍초등학교가 있던 위치에서 확인됐습니다.

우화관은 임금을 상징하는 전패를 모셔놓는 객사, 별주는 1795년 혜경궁 홍씨의 회갑잔치를 준비하기 위해 설치한 별도의 주방입니다. 장춘각의 용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아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할 예정입니다.

이번 복원이 완성 되면 화성행궁의 완전한 모습을 만나볼수 있다고 시는 전했습니다.

[INT 오선화 / 수원시 화성사업소 문화재관리팀 학예사 :지금까지는 화성행궁이 반쪽만 복원된 절반의 모습이었다면 화성행궁의 완전한 모습을 복원하게 됨으로써
그 진정성을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게 되고요. 그리고 우리가 세계유산 화성으로써의 화성의 가치를 더 돋보이게 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복원사업은 2020년 완료를 목표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오는 6월 말까지 발굴조사는 지속 될 예정이며 화성행궁 주차장의 일부가 폐쇄 됩니다. 화령전은 외삼문을 통해서만 출입할 수 있습니다.

[cl: 문화유산 보존은 단순한 형태보존이 아닌 그 시대의 가치를 보존함으로써 우리 민족의 정신을 계승하고 뿌리를 지키는 일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소 개입, 온전한 정보의 기록, 또 추론에 의한 복원 금지 같은 유산 보존 원칙에 합당한 보존이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서 마땅히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