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자유한국당 방성환의원과 이순희의원은 13일 오전 3층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이 보육대란의 책임을 마치 남경필지사에게 있는 것처럼 주장하며 정치쟁점화하는 것을 당장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방성환도의원은 문재인정권의 아마추어적인 포퓰리즘으로 인해 대한민국 서민경제 근간을 흔드는 최저임금 인상이 강행되어 또 다시 경기도 보육현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전 보수정권 내내 보육은 중앙정부의 책임이라면서 청와대 앞 1인 시위까지 불사하던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정권이 바뀌자 중앙정부가 아닌 남경필 경기도지사에게 보육예산을 추가편성 하라는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더욱이 15년도 말, 더불어민주당과 이재정교육감은 보육의 국가책임을 부르짖으며,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은 물론, 교육청에서 이미 편성해온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마저 일방적으로 전액 삭감해 경기도에서는 사상 초유의 준예산 사태가 벌어졌으나 남경필 도지사가 1,800억원의 도비를 수혈하여 일촉즉발의 경기도 보육대란을 막았다고 강조했다.

방의원은 이처럼 이전 정부당시 청와대와 국회 앞에서 유아교육과 보육은 완전한 국가 책임이라며 주장하던 더불어민주당이 이제와 정권이 바뀌자 남경필 지사에게 보육을 책임지라고 억지를 부리는 태도에 대해 부끄러움도 없이 정치적신념마저 오락가락하고 있다며 정권의 눈치가 아닌 도민의 눈치를 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방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경기도 35만 영유아를 볼모로 삼아 정쟁을 계속할 때에도 자유한국당은 경기도형 보육정책을 완성하기 위해 힘써왔다며 이를 위해 경기도형 보육정책 대토론회와 시군 순회 토론회,그 외에도 10여 차례의 토론회와 간담회를 통해 보육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냈으며, 이로써 지금의 경기도형 보육정책이 완성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은 누리과정 예산지원과 관련하여 원칙적으로 중앙정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해 왔으며, 자유한국당 및 경기도는 연정합의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고 밝히며 “누리과정에 소요되는 재원에 대해서 양당과 도는 중앙정부 및 국회에 근본적 해결책 마련을 요구한다.”는 연정합의문의 내용을 잊지 말 것을 촉구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이 연정의 파트너인 자유한국당에 아무런 협의 없이 연정을 일방적으로 마무리하자는 사실상의 중단을 선언하는 무례함을 서슴지 않았으며, 심지어 이런 일방적인 연정 중단 선언마저도 내부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아 당내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문재인 정부의 실정으로 인해 발생한 경기도 보육대란을 연정정신을 들먹이며, 남경필 지사에게 해결하라고 하는 식으로 보육의 정치 쟁점화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덧붙여 문재인 정부의 눈치만 살피려 하지 말고, 잘못된 정책에 대해서는 잘못이라 당당히 말 할 수 있는 지방의원으로서의 용기와 품격을 갖추길 바란다고 지적하며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