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경찰서에 따르면 보험설계사 피의자 A씨가 아산시 소재 S회사 동료 K씨 등 13명에게 이자명목으로 수억원 씩을 펀치하고, 보험 가입유도 후 원금보장이 된다고 속여 수수료까지 펀취해 27억 5천여만 원을 변제하지 않아 경제수사팀에 피소됐다.

지난 1일 K씨 등 피해자들은 피의자 A씨가 S회사에 근무하다가 2014년 퇴직 후 서울 소재 P보험회사로 이직했다고 전했다.

피의자 A씨는 변액보험을 중도해지하면 환급액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전 회사 동료들에게 접근해 원금이 보장되고 웃돈까지 얹어주겠다고 속이며 돈을 펀취하는 사기 행각을 벌였다.

동료들을 속이기 위해서는 이자를 제때 주며 돈을 펀취하는 교묘한 수법을 악용했으며 지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현재 13명이나 되는 피해자가 속출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피해자 13인은 “피의자 A씨가 화성 소재 K자동차직원을 상대로 같은 수법으로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다. 더 이상 우리와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고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어 피해금액이 27억여 원 상당 규모로 집계된 가운데, 추가 피해자가 나타나면 금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산경찰소 경제수사팀은 현재 조사 중인 사건이라 자세한 상황을 말할 수 없다며 고소인 조사후 피의자를 조사한다고 말했다.

고리를 준다는 명목으로 담보없이 금전거래행위를 삼가해 피해를 예방하고. 추가 피해자가 발생하지않도록 안전장치 마련이 시급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