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가 19일 오전 11시 시의회 앞에 서진위면 갈곳리~용이동을 잇는 동부고속화도로 건설사업과 관련, '도로건설사업을 지하화 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평택시의회 김윤태 의장은 결의문 낭독을 통해 "동부고속화도로 건설사업은 자연부락을 단절시키고 자연환경을 훼손함과 동시에 소음, 분진 등으로 주거환경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주민의 쾌적한 주거환경권보장과 무분별한 자연환경 훼손 방지를 위해 사업 구간을 지하화 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고 진출입이 용이하도록 사업 전반을 재검토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사업지구 인근 주민들은 이날 평택시의회를 찾아 "당초 계획과 달리 노선이 변경되어 마을을 통과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공사가 진행될 경우 소음과 미세먼지로 인한 생활환경 피해로 주민들이 고통속에 살아가게 될 것"이라며, "당초 계획과 달리 노선이 달라졌으면 차라리 문제의 구간을 지하화 해줄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한편, 동부화고속화도로 건설사업은 평택시의 진위면 갈곳리부터 용이동을 잇는 15.35km 구간을 총 4491억 원을 투입해 4~6차로로 건설하는 민간투자 사업이다.



[결의 낭독문]
동부고속화도로 건설사업 지하화 방식으로 전환 전면 재검토 촉구 결의문!

동부고속화도로 건설사업은 자연부락을 단절시키고 자연환경 훼손 및 소음, 분진 등으로 미세먼지 발생과 주거환경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바, 지역주민의 쾌적한 주거환경권 보장과 무분별한 자연경관 훼손 방지를 위해 지하화 방식으로 변경하고 진출입이 용이하도록 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며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자연경관 훼손과 분진으로 환경오염 유발하는 고속화 도로 건설의 지하화 방식 전환을 강력히 요청한다.

하나, 진위2일반산업단지를 지상으로 통과하고 자연부락을 단절하는 지상도로 건설을 강력히 반대한다.

하나, 환경오염으로 가곡지구 도시개발도 취하된 상태에서 진위면 발전을 위하여 지하화 방식을 강력히 촉구한다.

2017년 12월 19일

평택시의회 의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