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안보, 정치, 경제, 사회 각 분야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해온 국가 원로들의 모임인 ‘국가원로회’가 지난 10일 서초동 사무실에서 제 3차 연석회의를 개최하였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장경순 전 농림부장관, 박경원 전 강원도지사, 김문기 상지학원 설립자, 신춘승 사무총장 등 원로 회원 20여 명은 엄중한 현 안보상황에 대해 서로의 인식을 공유하며 해결 방안 모색을 위한 주요 안건들을 논의했다.

장경순 상임의장은 인사말에서 “북한의 도발에 따른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안보가 무너지면 나라가 없어진다”며 “안보엔 보수, 진보 구분 없이 국민 모두가 하나로 똘똘 뭉쳐 위기 상황을 극복해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문기 공동의장은 “나라를 위해 원로위원들이 사회적으로 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큰 역할들이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애국하는 마음으로 국가원로회의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국가원로회는 국정 자문과 대국민 홍보 등의 활동을 목적으로 올해 초 새로 이전한 서초구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가지고 외교, 안보적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기 위한 지원 등을 펼치며 국가 이익에 우선시 되는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국가원로회는 매 분기별로 최소한 1회씩 회의를 개최하며 현안 사항에 대한 논의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안병화 전 포항제철 회장을 포함한 22명이 원로 회원으로 위촉되며, 추가 회원과 위원 선정을 위해서는 2주 안까지 마무리 짓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