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경기도는 직장어린이집 설치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는데요. 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위해 기업들과 손을 맞잡아 컨설팅과 홍보를 위한 간담회 등 행정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0일 경기도청 직장어린이집 설치 활성화 업무 협약식 현장

경기도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허원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 조용이 경기경영자총협회회장과 함께 직장어린이집 설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직장어린이집 설치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습니다.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은 중소기업 밀집지역 근로자 자녀를 위한 직장어린이집이 설치될 수 있도록 홍보와 건의에 앞장서고, 경기경영자총협회도 근로자의 업무몰입도 향상과 직무만족도 제고 등 가정친화경영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경기도내 직장어린이집은 236곳으로 전국적으로 보면 적은 수치는 아니지만, 도내 어린이집(11,814곳)에 비하면 직장어린이집(236곳)이 차지하는 비율은 2%로 미미한 수준입니다.

이에 경기도는 지난해부터 근로복지공단과 산업단지 및 중소기업 밀집지역의 직장어린이집 설치지원 사업을 진행했고, 10일까지 총 52개 기업이 직장어린이집 설치 기동컨설팅을 받았습니다.

[남경필 경기도 지사: 연휴 끝나고 첫 경기도의 공식행사가 다른 것도 아니고 직장 어린이집을 위한 MOU체결에 대한 의미가 큽니다. 앞으로 경기도가 가야될 길을 오늘 웅변적으로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 같습니다. 경기도는 이러한 육아부담, 경력단절, 이런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서 기업과 우리 노동자와 함께 힘을 합쳐서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직장어린이집은 일자리, 주거, 결혼, 출산, 보육 문제 해결을 위한 필수적인 투자요소로 노·사·정이 서로 협력해 활성화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노사 상생방안과 직장어린이집 설치에 필요한 지원제도를 추가적으로 검토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맞벌이 부부가 일상화된 대한민국에서 아이를 믿고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아 경제활동을 그만 두는 불상사가 발생하곤 하는데요. 일과 가정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직장어린이집이 직장인들에게 육아부담을 덜어주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