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취임 3주년을 기념하여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3년간의 성과와 함께 남은 기간 핵심교육정책에 대해 언론들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교육감은 낡은 관행이나 적폐를 해체함으로써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현장을 만드는 일에 남은 임기동안 전념하겠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6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교육청 방촌홀,

강당을 가득 메운 취재진을 향해 이재정교육감은 지난 촛불시위를 노자의 도덕경에 나온 ‘상선약수’라는 물의 의미에 빗대어 설명하며 적폐를 해체하는 것이야말로 학생들의 행복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 저는 상선약수를 생각하면서 지난겨울 우리 사회가 겪었던 촛불의 그 역사를 다시 한번 돌이켜봅니다. 하나둘 모이기 시작한 촛불들이 천 개의 촛불이 되고..]

이교육감은 이어 지난 3년간 성과를 설명하며 함께 한 이들에 대한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 이것이 제 임기 중에 끝인데요. 지난 3년간 여러분께서 베풀어주시고 성원해주시고 함께해주신데 대해서 우선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신임 교육부장관이자 경제부총리로 임명된 김상곤장관에 대한 축하도 이어 졌습니다.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 어제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로 취임하신 김상곤 부총리께 감사와 치하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어 이교육감은 경기혁신교육의 지속적 완성과 학생중심교육 그리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외고, 자사고의 일반고전환문제를 설명하며 언론인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했습니다.

끝으로 88개 대학에 1638개의 강좌가 개설되어 운영되는 경기꿈의대학 2학기 수강신청에 대한 홍보성 설명으로 브리핑을 마무리했습니다.

브리핑에 이어 진행된 질답시간의 화두는 내년 선거와 관련한 출마여부.

이교육감은 내년 3월로 답변을 유보했습니다.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 재선 여부는 내년 3월쯤 젝 결심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은 오히려 이 임기 동안에 제가 할 수 있는 정성껏 제가 맡겨진 책임을 다하는 것이 지금 임무라고 생각하고 다음은 다음에 생각하도록.. ]

[이재정교육감은 이날 재출마여부에는 말을 아꼈지만 브리핑을 통해 발표한 향후 계획에 차기 교육감의 임기와 맞물려 있는 부분을 들어 일부에서는 재출마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는 데요. 잔여임기동안 신임 김상곤교육부장관의 지원을 통해 이교육감의 핵심공약들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