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제종길) 풍도가 행정자치부, 한국관광공사, 연합뉴스,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과 공동으로 ‘2017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2017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은 휴가를 계획하는 여행자들의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도록 5가지 테마를 제공한다.

첫 번째 테마인, ‘놀-섬’은 단체 야유회, 활기찬 가족여행 등으로 놀기 좋은 섬이며, 두 번째 테마인 ‘쉴-섬’은 휴가철재충전을 원하는 사람들이 조용하게 휴양하는 섬이다.

세 번째 테마인 ‘맛-섬’은 섬만이 지닌 특별한 먹을거리가 풍성한 섬이고, 네 번째 ‘미지의 섬’은 풍경과 자연경관이 아름답지만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신비의 섬이다.

마지막, ‘가기 힘든-섬’은 입도하면 쉽게 나올 수 없는 섬으로 모험심을 자극하는 곳이다.

안산시 풍도는 네 번째 테마인 미지의 섬에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33개의 섬은 섬 전문가, 관광전문가, 기자 등으로 구성된 심사단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으며, 이번 발표는 대한민국의 생활영토이자 훌륭한 관광자원인 섬을 널리 알려 섬 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다.

풍도는 행정구역상 안산시 단원구에 속해 있어 인구 124명 86가구가 사는 작은 섬으로써 꽃게, 바지학, 우럭, 넙치등 주로 어업에 종사한다.

대부도에서 24km 떨어진 서해의 작은 섬 풍도는 복수초, 노루귀, 변산 바람꽃, 홀아비바람꽃 등의 아름다운 야생화가 많이 자라기로 유명하다.

단풍나무가 많아 조선말까지 단풍나무 풍(楓)자를 써서 풍도(楓島)로 표기했으며 농토가 없고 섬 주변 어장에 해산물이 여의치 않아 섬이름을 풍년 풍(豊)자로 바꿔 풍도(豊島)라고 부른다.

교통편은 인천에서 매일 9:30분, 대부도에서 10:30분에 출발, 돌아오는 편은 홀수일 12:30분, 짝수일 12:00에 풍도에서 출항한다.

관광코스은 해안산책길을 따라 풍도의 독득한 생활이야기를 보는 경계석 그림 감상, 풍도마을체험관을 들러 어촌과 문화체험, 풍도의 명당 또는 하늘길이라고 하는 동무재를 거쳐, 수령 500년이 넘은 은행나무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또, 풍도의 비밀정원인 야생화 군락지에서 풍도 바람꽃 등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아름다운 꽃들을 감상한다.

이어 청나라 무덤터를 거쳐 붉은 바위의 아름다운 모양의 북배를 거쳐 마을길을 따라 올라가면 동무재 길을 맞이해 소담한 경작지를 보고 마지막으로 주변에 기대어 앉아 반짝이는 별을 보면 하루코스로 적합하다.

한국관광공사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http://korean.visitkorea.or.kr) 내에 ‘2017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 코너를 개설 운영한다.

시는 휴가철 섬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자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돼 정보를 각 섬에 맞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자세한 사항은 안산시 해양수산과(☎031-481-369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