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제정된 4월 20일 장애인의 날. 올해로 37번째를 맞이했습니다. 평소 바깥나들이가 쉽지 않은 장애인들은 산책 한번 나가는 것도 큰 일 인데요. 용인시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특별한 봄나들이를 준비했습니다.]

튤립이 만개해 봄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에버랜드.

완연한 봄 날씨 속에 장애우들의 표정도 밝습니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곰들이 재주 부리는 것을 보며 눈을 떼지 못합니다.

[현장멘트-120만 송이의 튤립이 뒤덮인 이 곳 에버랜드에는 수선화, 무스카리 등 100여 종의 봄 꽃이 나들이객을 반기고 있습니다.]

26일 용인시에서는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장애우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정찬민 용인시장 등 내외빈과 장애인 단체 2000여 명으로 가득한 행사장 안.

장애, 비장애를 뛰어넘어 하나 되어 부르는 합창단의 하모니로 무대가 채워집니다.

[현장멘트- 제 6회 전국장애인합창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던 용인시 쿰 합창단의 노래공연을 시작으로 난타공연 등이 진행되어 기념식의 풍성한 볼거리를 더했습니다.]

강석원 회장은 차별 없는 용인시를 축사를 통해 전합니다.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강석원 회장/용인시의 장애인의 자립의지를 북돋우면서 장애인이 차별 없이 사는 용인시를 만들고자 (행사를) 마련하게….]

이 자리에서는 모범장애인과 장애인 복지증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수상도 이어졌습니다.

수상을 마친 정찬민 용인시장은 실질적인 장애인 복지계획에 대해 강조합니다.
[정찬민 용인시장 인터뷰/장애인 날 기념식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장애인들이 활용할 수 있는 건물, 작업장 등의 시설을 확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기존의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틀에서 벗어나 용인시의 새로운 시도가 눈에 띄었습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현재 용인시에 거주하고 있는 3만 2천여 명의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시책들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장애인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함께하고자 노력한 용인시의 특별한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돋보인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