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평택시와 오산시는 평택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청소년들의 다양한 진로 및 창의 체험 시스템을 공유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17년부터 중학교에서는 자유학기제가 자유학년제로 범위가 확대되고 고등학교에서도 진로집중학년제가 운영됨에 따라 직업 탐구에 대한 체험시스템이 늘어나는 환경에 발맞춰 평택시와 오산시가 각 시의 체험프로그램을 공유함으로써 시너지효과를 발휘하기로 했다.

현재 평택시는 107개 직업체험처를 운영 중인 가운데 CCTV관제 센터 체험 프로그램 등 9개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오산시는 30개 분야 100여개의 직업체험처를 활용한 ‘미리내일학교’와 관내 다양한 시설에서 이뤄지는 현장체험 훈련인 ‘시민참여학교’를 실시하고 있다.

이날 체결식에서 평택시 공재광 시장은 “진로교육법 제정과 중학교 자유학년제 도입으로 지역사회가 함께 진로교육 공동체 체계를 구축하여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꿈을 발견하고 진로를 설계하도록 체험범위를 확대 지원하고자 이웃 도시인 오산시와 협약식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오산시 곽상욱 시장은 “학생들의 다양한 창의 및 진로체험을 위하여 인근 시군의 협력이 필수적이고, 이번 평택시와의 MOU를 통해 평택시의 소중한 체험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게 돼 크나큰 영광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