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출신 학생들을 위한 평택시 학사관 설립은 공재광시장의 주요 공약사항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학사관 설립과 관련한 예산이 부결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공재광시장이 김선기 전시장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한 사실이 제 190회 평택시의회 본회의 중 폭로되어 물의를 빚었는 데요. 이와 관련, 지난 14일 공재광 시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언행으로 상처를 받은 김선기전시장에게 공개사과를 했습니다.]

14일 평택시청 브리핑실.

상기된 얼굴의 공재광시장이 사과문을 읽어 내려갑니다.

공시장은 부적절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다며 거듭 사과를 표명했습니다.

이어 공시장은 평택출신학생들의 수학편의와 학부모부담 덜어주려 한 평택학사설립 추진과 관련한 정치적인 오해에는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또한 이번 과오를 계기로 남은 임기동안 자중하며 시정에만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 열린 제 190회 평택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장.

본회의 시작 전 김수우산업건설위원장이 갑자기 정회를 요청합니다.

1시간 후 속개된 본회의에서 김의원은 정회를 신청한 배경과 함께 당차원의 성명서 발표 및 강력대응하겠다며 공재광시장을 압박했습니다.

이날 김의원의 발언에 의하면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은 지난 9일 저녁 평택을지역 당원모임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김선기전시장을 포함한 위원들이 함께 해 평택시학사관과 관련한 논의가 있었으며 시행시기와 관련 유보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김의원은 전했습니다.

김의원은 이어, 다음날인 10일 저녁 9시경, 해당 상황을 전해 들은 공재광 시장이 김선기 전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반대의견을 종용했다고 항의하는 과정에서 공인으로써는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비난했습니다.

[공재광시장은 진심어린 사과를 위해 김선기 전시장과 계속 연락을 시도하고 있지만 이루어지지 않아 공개적으로 사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사태의 발단이 된 평택시 학사관 설립무산에 대한 배경에도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평택 갑을 지역위원회 당원 일동은 15일 공재광시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까지 발표하며 향후 파장은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