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건설위원회가 10일 2017년도 상반기 첫 현장 활동을 시작한 가운데 11일 오전 이틀차 현장점검에 나섰습니다. 이날은 내리문화공원, 평택동 명동골목 등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시정현장을 직접 탐방하고 문제점 및 해결책을 찾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요 사업장 현장점검 이틀차인 11일 산업건설위원회 위원들의 첫 방문지는 내리문화공원.

이날 점검지 중 위원들의 가장 많은 지적을 받았습니다.

먼저 최중안 의원은 공간 활용에 대한 문제점을 언급합니다.
[최중안 의원 싱크/기자-여기가 공간이 비좁고 활동할 만한 공간이 없다는 말씀이신 거죠? -그렇지. 주민쉼터밖에 안 된다는 거지. 관광자원이 안 된다는 거지.]

최 의원은 “공간이 비좁아 시민들이 자전거를 탄다던지 등의 여건이 안 되어있다”며 “이왕이면 공원 자체의 규모를 크게 확장해 다양한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습니다.

이어 정돈되지 않은 바닥의 모래. 그리고 아직 공사가 끝나지 않은 상태인 것 같은 철재마감 등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눈에 띕니다.

이병배 의원이 강하게 비판합니다.
[이병배 의원 싱크/우리 의원들이 현장답사를 왔는데도 불구하고 이 모양을 (해놓나)…./]

또한 이병배 의원은 “어떻게 이런 철재 상태를 준공되었다고 결재를 해줄 수가 있느냐”며 “바닥에 모래도 전혀 정리되지 않은 채 아직까지 이런 상태로 방치하고 있었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에 대해 의원들은 바닥을 다 걷어내고 다시 새로 시공하라고 주문하며 지금 상황에선 공원조성이라고 전혀 보기 힘든 상황이라고 질타했습니다.

이 외에도 김수우 산업건설위원장은 “내리문화공원은 시민과 미군, 미군가족들이 쉽게 올 수 있는 접근성이 좋은 위치에 있다”며 “이곳엔 전통문화마당이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이 곳에서 언제든지 편하게 와서 즐길 수 있는 볼거리를 만들어 줘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평택동 명동골목.


명동골목의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장 설명을 청취 후 김수우 의원이 활성화 관련 대안을 제시합니다.
[김수우 의원 싱크/여기가 중국인들과 동남 아시아인들이 제일 많이 찾는 곳이 여기다. 그것에 맞춰서 맞춤형 상권을 조성해 줘야….]

또한 김수우 의원은 “상권이 살아나려면 도로정비도 하고 거리 자체가 깨끗해야 한다”며 “다른 나라 사례 등을 벤치마킹해서 접목시킬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영훈 도시재생과 과장은 “주민협의체와 지속적인 연계를 통해 추진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세 번째로 찾아간 곳은 용이동 역사공원.

공원의 면적의 47.4%가 유적지 구역으로, 역사적 의미가 깊은 곳입니다.

관계자의 공원현황 설명 후 의원들은 환호 및 분묘 시설 등을 보기 위해 현장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도시 계획 시설 상 아직 근린공원으로 명칭이 되어 있는 상황.

유영삼 의원은 “역사성 반영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근린공원이 아닌 역사공원으로 도시공원유형을 바꿔야 할 것”이라며 “문화재를 관람하러 오는 사람들을 위한 주차장 설치 등 배려가 아직 부족한 것 같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희태 의원은 “유물들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그늘을 조성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제안 했습니다.

또 다른 현장으로 이동 후 네 번째로 도착한 곳은 서재지구 내 건축현장.

건축경기가 활발해 짐에 따라 건축공사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사항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

특히 의원들은 주차 공간 부족에 대한 문제점을 꼬집었습니다.
[김재균 의원 싱크/저쪽만 가도 보도 위에 차들이 다 올라 타있다고….]

이에 대해 현장 관계자는 어쩔 수 없는 경제성 논리 때문이라고 답변합니다.
[현장 관계자/땅을 사는 사람들은 땅값이 비싸니까 주차장을 적게 하고 건물을 많이 지려고 하고…./00:05:09-세대 수 줄이고 용적률 줄이고 주차장을 많이 확보하면 땅 값이 두 배 세배 올라가면 분양이 안 되고….]

이병배 의원은 “주차장 부족 문제로 인한 주민들의 가중되는 불편은 계속될 것”이라며 “차라리 좋은 자리에 주차장을 아예 한 곳에 크게 만드는 것은 어떨지 생각해보라”고 해결책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김재균 의원은 공사가 끝났음에도 도로에 계속해서 방치되어 있는 컨테이너 박스를 가리키며 “보행자가 다닐 수 있는 길을 확보해야 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치우고 도로정리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모산근린공원.

총 사업비 1,224억 원 중 시에서 258억 원을 투자했고 향후 투자로 966억 원이 남아있지만 시 측이 재정부담을 표명해 장기미집행 중인 사업입니다.

하지만 현재 조성구간에 대해 시민들이 만족을 함에 따라 전체 공원조성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

이에 2020년 장기미집행시설 일몰제 시행에 따라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으로 추진 검토 중에 있습니다.

의원들은 “위치도 좋고 공원 주변 도시개발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므로 조속히 민간투자자를 찾아 공원조성이 마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병배 산업건설부위원장은 1,2차 현장 활동을 마친 후 진행상황에 대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병배 의원 인터뷰/오늘 오전에서 보시다시피 상당부분 미진한 부분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00:01:03 우리 시의회에서 자주 현장 활동을 통해 미진한 부분들을 개선해야 될 점들을 찾아내서 집행부와 (시정할 것)….]

[현장멘트]

[11일 산업건설위원회 위원들은 이틀째 현장 활동을 통해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직접 보고 느끼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집행부에서 추진 중이거나 계획된 사업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발전방안을 함께 모색했습니다. 12일 3일차 마지막 현장 활동까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