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가 10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총 3일간 15개소의 주요 사업장을 방문해 2017년도 상반기 현장 활동을 할 예정인데요. 10일 오전 첫 현장 활동을 개시하며 추진상황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그 현장에 저희 YBC뉴스가 함께 했습니다.]

오전 10시 30분경 산업건설위원회 위원들이 처음으로 도착한 곳은 미군부대 앞 쇼핑몰 거리.

의원들은 부대 앞 쇼핑몰 거리 특화를 위한 기반시설 정비공사에 관해 관계자로부터 현장설명을 듣습니다.

개요설명을 들은 후 김재균 의원은 마켓거리를 지나 단절된 1,2차 구간에 대해 지적했습니다.

김재균 의원은 “1차, 2차 구간 사이에 단절로가 있는데 연계성을 가져야 하는 것 아니냐”며 “시민들이 이곳을 지나다닐 때 보도상 안전의 위험이 높을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에 대해 도시재생과 김영훈 과장은 “주민설명회 때도 상의된 부분”이라며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안전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시정을 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어 지적된 분전함의 지중화 문제.

오명근 의원은 “분전함으로 인해 도시 미관이 별로 좋지 않고 사람들이 지나다니면서 주변에 쓰레기를 투척하기 때문에 악취까지 나는 상황”이라며 “도시 미관 개선 목적을 위해 지중화 사업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된다”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김영훈 과장은 한국전력사업과 협의했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쉽지 않은 얘기라고 답변합니다.
[김영훈 도시재생과 과장/지중화 시킨다는 것은 신규택지가 아닌 구간에서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두 번째로 도착한 곳은 자연친화적 여가활동 공간 조성사업의 일환인 부락산문화공원.

부락산 현장을 돌아보던 중 물놀이장 시설에 대해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집니다.
[이병배 의원/-다시 재시공을 한 것 같은데 재시공한 게 이정도면 5세 미만 아이들이 (물놀이장에) 내려가서 뭐를 (하나)….]

김윤태 의장은 “아이들이 물놀이하기 위한 곳으로 만든 곳인데 왜 바닥에 돌을 깔아논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깊이도 너무 깊을뿐더러 급경사로 인해 아이들이 수영을 하고 놀기엔 너무 위험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유영삼 의원 역시 어린이들의 안전을 간과했다고 비판합니다.
[유영삼의원/-안전이나 뭐 이런 생각은 (안 한건가)….]

위원들은 어린이들이 수영할 수 있는 공간으로는 절대 쓸 수 없다며 바닥을 다시 매꾸고 물놀이 공간을 둘러싸고 있는 울타리도 걷어 낼 것을 주문했습니다.

다음으로 이어진 지장초교사거리 교차로 개선사업과 송탄출장소 앞 주차난 해소대책에 대한 현장 공무원의 설명.

이에 김재균 의원은 “대각선 횡단보도 쪽이 언덕길이므로 겨울철 길이 얼었을 경우에는 차가 미끄러질 수도 있다”며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안전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교통행정과 관계자의 송탄출장소 앞 주차난 대책에 대한 설명이 계속되었습니다.
[교통행정과 관계자/이 쪽 주변은 지역발전에 비례해서 공영주차장 수가 부족해서 여러 가지 주차민원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희태 의원은 “6층 이상의 주차타워를 건립해야 주차난이 해소 될 듯 하다”며 “현재 위치하고 있는 고층 건물들과 연계해 미관적인 부분, 비싼 지가도 함께 고려해 위치선정이 제일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장당근린공원.

1987년 5월 공원조성 결정은 났지만 장기미집행으로 인해 토지소유주 재산권 침해에 대한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

2020년 장기미집행시설 일몰제 시행에 따라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의 추진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의원들은 만약 민간투자자가 들어오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지적에 대해 현장 관계자는 재정사업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병배 의원은 사업추진 속도에 대해 강하게 비판합니다.
[이병배의원/2020년 일몰제 되려면 불과 2년 밖에 안 남았는데 뻔히 예측된 거 알면서 뭐하고 계셨는….]

이에 대해 박상규 도시주택국장은 “고덕신도시와 가까운 위치에 있다 보니 민간 투자자들의 문의가 많은 편”이라며 “시민공청회 등을 통해 시민들과 충분한 교감을 통해 얘기를 나눠서 사업을 추진해 꼭 마무리 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다른 현장으로 이동 후 도착한 곳은 LH평택사업본부.

고덕국제화계획지구 택지개발추진을 통해 삶터와 일터, 쉼터가 어우러진 국제신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현장설명 후 의원들은 고덕 산단 연계도로에 대한 보상 착수가 차질 없이 이루어 져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지제역사 앞 도로개설 현장.

고덕산업단지와 지제역을 연결하는 도로개설 사업입니다.

현장관계자의 고덕산단 진입도로 개설공사 및 울성교차로~지제역 간 연결도로 개설공사에 대한 추진 현황 설명 후 의원들은 민원사항 해결이 이루어졌는지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평택도시공사 김창두 처장은 “지난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보상추진이 다 해결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밖에도 의원들은 공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주변 부대시설의 민자유치와 관련 주민들과 소통해서 협의를 마쳐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수우 산업건설위원장은 남은 현장 점검에 대한 계획을 밝혔습니다.
[김수우 산업건설위원장/시민들이 피부적으로 느끼는 애로사항, 우리 주거생활에 필요한 여러 가지 민원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가….]

[산업건설위원회 위원들은 북부지역을 돌며 사업추진에 따른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안을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이후 2차 현장 활동으로 남부 지역의 내리문화공원을 비롯한 4곳을 둘러보고, 3일차에는 서부의 오성면 가축분뇨자원화 시설을 포함한 4곳을 둘러보며 사업의 진척도를 직접 파악할 계획인데요. 남은 일정 동안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