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구역을 맞대고 있는 안양시·군포시·의왕시·과천시는 지난 10일 안양시청 상황실에서 공동발전을 위한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상생발전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11일 안양시에 따르면 지난 2월 4개시 정책협의회 구성 합의에 따라 열린 이날 회의에서 이필운 안양시장과 김윤주 군포시장, 김성제 의왕시장, 신계용 과천시장 등 4개시 시장을 비롯 소속 실·국장들이 참석해 ‘안양·군포·의왕·과천시 상생발전 정책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4개시는 이날 안양·군포·의왕 스마트폰 안전귀가도우미서비스 통합운영, 택시부제 대체운행 기준개선 협조, 긴급차량 우선신호 제어시스템 도입, 고층건물 화재대비 고가사다리차 도입 등 총 5건의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이 가운데 안양시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안전귀가도우미서비스」는 범죄취약계층인 여성과 학생들의 안전귀가를 돕는 사회안전망 구축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돼 4개시로 확대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에 안양시는 ‘스마트폰 안전귀가도우미앱’을 무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4개시는 정책협의에 이어 주요 행사에 대한 홍보품앗이도 협의하고 오는 7월 29일 안양에서 열리는 ‘2017 안양세계태권도한마당’을 비롯해 ‘군포철쭉축제’, ‘의왕철도축제’ 등을 상호 홍보해 지역주민간의 교류와 참여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이번 협약이 시민들의 편익증진 등을 위한 가교역할은 물론, 4개시가 상생발전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4개시는 정책협의회 연 2회 정기 개최 및 현안사항 발생 시 수시 개최할 예정이며 상정안건을 논의하는 실무협의회도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