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시장 황은성)는 ‘건강한 실내공기질 개선사업’을 실시해 상대적으로 공기질에 취약한 어린이와 노인·장애인 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실내공기질을 무료로 측정 중이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최근 중국과 몽골에서 바람을 타고 날아오는 미세먼지가 호흡기 건강을 해치고 있어 실내에서도 깨끗한 공기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시는 법정관리 대상시설 이외의 어린이 보육시설, 장애인시설 150개소는 지난 3월에 무료측정을 완료했다.

또, 4월부터 오는 6월말까지 마을 경로당 455개소에 대한 직접 실내공기질을 측정해 주민 건강을 증진하고 환경에 대한 인식을 개선한다.

실내공기질 측정항목은 미세먼지(PM10),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휘발성유기화합물, 폼알데하이드로 등 5개 항목이다.

시는 환기방법, 실내공기질 관리요령을 담은 유인물도 배포해 실내공기질 개선방안을 힘쓰고 있다.

측정 결과에 따라 실내공기질 관리에 따른 컨설팅을 진행하며, 초과시설 또는 초과우려가 있는 시설의 경우 재측정 등을 통해 실내공기질 관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관리가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지영수 안성시 환경과장은 “취약계층이 활동하는 실내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 환경성 질환으로부터 보호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