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시장 황은성)는 수도권 고농도 미세먼지의 심각한 상황에서 시민의 불안감 해소와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및 대책을 수립해 추진 중에 있다고 10일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의 자료에 따르면 안성시의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은 연간 19,000여 톤으로 전국의 0.5%, 경기도의 3.5% 수준이며, 이중 자동차와 건설기계가 50% 이상을 차지한다.

안성시 대기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요인은 중국발 미세먼지, 서해안의 화력발전소가 가장 큰 원인으로 파악됐으며, 봄철·겨울철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미세먼지 대책은 정부 및 경기도 대기환경 개선정책에 발맞춰 노후 경유차량 조기폐차, 매연 저감장치 부착, 공장 노후방지시설 교체, 저녹스 보일러 설치 지원,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등을 추진한다.

또, 관내 대기상태를 파악하고자 대기오염측정소를 1개소에서 3개소로 추가 확충·운용하기 위한 국고보조금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미세먼지 예·경보 알림 서비스(www.airkorea.or.kr, air.gg.go.kr) 또는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우리동네대기질’을 검색하고 가입하면 실시간으로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정보를 통해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외출 후 손씻기, 물·과일·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등 미세먼지로부터 스스로 건강을 지키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영수 환경과장은 “차량 공회전하지 않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불법소각 하지 않기, 고효율 가전제품 사용하기, 요리방법 개선하기, 에코 드라이브 습관 등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지켜 미세먼지 저감에 시민들의 적극 참여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