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5 평택뉴스브리핑]

신새아: 안녕하세요. 평택뉴스브리핑의 신새아입니다. 이번 주에도 역시 몇 가지 굵직한 평택의 소식들이 눈에 띄는데요. 핵심 키워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미군 항공기 소음, ‘견디기 힘들 정도’

신새아: 자 그럼 오늘의 첫 번째 핵심 키워드 알아보겠습니다. 평택시민시문의 1면에 나온 기삽니다. 송탄과 서탄 일부지역의 시민들이 미군 항공기 소음으로 인해 견디기 힘들 정도라고 하는데요. 자료 화면부터 보시죠.

[자료화면/지난 3월 29일 평택 항공기소음조사용역 및 방음시설공사 시공단가 산정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었다고 하는데요. 평택시민신문에서는 이날 항공기소음조사용역 보고를 통해 송탄 일부지역에서 90웨클 이상의 소음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신장동, 송북동, 정문리 등이 미군 항공기로 인한 소음피해가 상당하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해당 용역팀은 각 지역별로 공사비를 차등 지원해 모든 지역의 내부 소음도를 50데시벨로 낮출 수 있도록 방음공사 실시를 요청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용역발표자는 이 중 일부 지역은 거주환경으로 적합하지 않아 주민들의 이주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평택시측 관계자는 해당 주민들의 이주는 고려하지 않고 방음시설 구축으로 소음도를 낮출 것이라고 평택시민신문에서 전했습니다.]

신새아: 네. 일본에서는 90웨클의 소음이 발생한 지역은 이전 보상 대상이라고 하는데요. 반면 평택시는 이주 대신 방음시설 설치로 소음도를 낮춘다는 계획이네요. 소음피해라는 것은 일상생활에 너무나도 큰 불편을 주는 요소임에는 분명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이 하루 빨리 구체화 되어야 하겠네요.

2. 평택 농업진흥구역, 15.4ha 해제

신새아: 오늘의 두 번째 키워드는 평택시의 농업진흥구역 일부가 해제 되었다는 평택시민신문과 평택시사신문의 소식입니다. 이로 인해 토지가가 30% 상승효과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데요. 화면 함께 보시죠.

[자료화면/경기도가 지난달 30일 도내 16개 시·군의 농업진흥지역 351.3ha를 해제한 가운데 평택은 15.4ha가 해제되고 66.5ha가 농업보호구역으로 변경되었다는 소식입니다. 평택시사신문에서는 농업진흥구역에서 해제되는 지역은 공장과 물류창고, 의료시설, 소매점 등의 근린생활이 들어설 수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농업진흥구역에서 농업보호구역으로 전환되는 곳은 다양한 개발행위가 가능해진다고 하네요. 이에 경기도는 토지가격이 30%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이번 농지규제 완화로 농민들의 재산가치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평택시민신문에서는 개발지향 정책의 연장선상으로 근시안적 대책에 지나지 않는 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종한 쌀전업농평택시연합회장은 “평생 농사를 짓고 살아온 농민들에게 땅 값이 올랐으니 팔면 소득이 된다는 식으로 본질을 흐려서는 안된다”며 농지를 팔고 난 후 농민들은 삶과 흔들리는 식량주권 등의 문제가 불 보듯 뻔하다고 우려를 표했다고 합니다.]

신새아: 네. 지역농민단체 관계자들 역시 논은 홍수조절을 비롯한 여러 가지 생태적 서비스 기능을 가지고 있는 자원으로 경제적 가치가 크기 때문에 함부로 땅을 팔 수 는 없다는 입장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인데요.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을 찾아서 농촌경제를 활성화 하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3. 김장 갈등

신새아: 마지막 핵심 키워드 알아볼게요. 김장 갈등이에요. 평택시사신문과 평택시민신문에서 보도한 내용입니다. 새마을회와 시의원 간에 김장 나눔 행사를 놓고 갈등이 벌어졌다는 소식입니다.

[자료화면/지난 3일 평택시의회 정문 앞에서 평택시 새마을회 회원 100여명이 “순수한 봉사정신을 폄훼한 평택시의원 사퇴하라”는 문구의 피켓을 내걸었다는데요. 이는 김장담그기 행사의 전시성과 위생문제를 꼬집은 시의원들에게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사건의 발단은 새마을회에 지급된 시 보조금의 적정성에 대해 박환우, 서현옥, 정영아 의원의 발언이 해당 단체에 알려지면서 시작됐다고 평택시사신문은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환우 의원은 “시의회는 시장이 편성한 예산안을 살핀 후 문제가 있으면 지적하는 것이 할 일”이라며 “시민 세금으로 김장을 해서 전달하려면 정확히 수요를 파악하고 전달하는 행정이 요구된다는 것이 나의 의견”이라고 역시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고 평택시민신문에서 밝혔네요.]

신새아: 새마을회와 시의원 간의 감정의 골이 점점 더 깊어지는 것 같은데요. 김장 담그기는 좋은 취지의 나눔 행사입니다. 그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서로 함께 머리를 맞대고 소통해 원만한 합의점을 찾는 것이 옳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평택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