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6일 본지에서 다뤘던 내용인데요

지난 4일 평택대학교 교수회와 학생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성폭력 혐의로 피소된 조명예회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보도에 김주희 기자 입니다.]

지난 4일 평택대학교 정문 앞
학생들과 교수들이 격앙된 표정으로 피켓을 들고 조모 명예총장의 퇴진을 외칩니다.
참석한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모습에서는 학교에 대한 실망과 분노감마저 느껴집니다.

평택대학교 교수회는 4일 ‘평택대학교 학사 농단 척결’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교직원 성폭행 의혹과 친인척 부정비리를 일삼는 조모 명예총장에 대해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날 교수회는 평택대학교 학사내 피어선홀에서 학생들과 함께 조모 명예총장이 대학의 명예를 실추시켰음에도 공식적인 해명이나 도의적인 사의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명예총장은 조씨의 성폭행 혐의에 따른 퇴진을 요구하는 학생들에게 폭행과 폭언을 일삼고, 교수회의 서명 명부를 빼앗아 찢어버리는 등 행패를 부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교수회 : 그동안 자신의 가족과 측근들을 통해 평택대를 사유화해 왔다. 그리고 최근 몇 년 사이에 벌어진 대학내 성취행 사건 3건 모두가 조씨 일가나 최측근에 의해 자행되었고 절체절명의 대학 위기상황에서 경험과 능력이 일천한 자식에게 대학세습을 추진하고 있을만큼.. ]

조씨는 평택대학교 총장직을 지난 20년동안 지내면서, 이후엔 명예총장직을 신설하고 동시에 취임하여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평택대를 사유화하고 있다고 비난받고 있습니다.
[신은주 사회복지과 교수 : 우리 학교는 여러 가지 부분에서 주총장의 직계와 친인척들이 보직이나 교직원과 관련해서 너무 독점적인 활동을 하고 있어요. 그런 부분에서도 제대로 자격을 갖춘 사람들이 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학생들도 참여한 이번 시위에서는 그동안 여러 언론이 수십차례 다뤘던 명예총장의 성폭행 혐의 관련 기사로 학교의 명예가 실추됬다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퇴진 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모 명예총장 퇴진 과 총학생회 재건 촉구 집회는 매주 화요일 같은장소에서 계획되어있고 이번 주 금요일 평택역에서 한 차례 더 있을 예정이다.

[최영우 총학생회 재건을 위한 재학생 연석회의장 : 총학생회 재건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는 이제 명예총장님께서 지속적으로 총학생회 재건을 반대해오신 입장이기 때문에 명예총장님의 퇴진이 이루어지지 않고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따라서 학교 정상화 활동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활동에 나설 예정입니다.]

교수회는 성폭행 사건의 신속 수사 및 직위 해제, 직계가족 보직 사퇴와 교수회 정상화 등 법적 근거에 따라 그와 연류된 사건들을 확실히 규명 되어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날 기자회에는 교수 20여명과 학생회 250여명이 참석했다.

[김주희 기자 : 평택대학교 교수회는 4일 학내 피어선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명예총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어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평택대학교에서 YBC뉴스 김주희였습니다]

[조모 명예총장에 대한 성추행 혐의와 그밖의 비리 사건은 추가로 더 전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현재 검찰에 송치되어 조사 중인 조모씨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지위를 악용하여 성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조명예총장에 대한 지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