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제종길)가 지난 1일부터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주차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주요 불법 주정차 위반 사례를 시민이 직접 현장에서 스마트폰으로 신고하는 ‘주정차 위반 스마트폰 신고제’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신고대상지역은 관내 교차로, 횡단보도, 건널목, 버스정류장, 인도 등 불법 주·정차로 인해 보행자가 불편을 겪는 지역으로 한정된다.

신고방법은 행정자치부 ‘생활불편 스마트폰 신고’ 앱을 이용해 불법 주․정차 장소와 시간이 확인 가능한 사진을 접수해야 한다. 접수사진은 위반 차량이 10분 이상 한 곳에 주정차한 점을 입증할 수 있는 시차 10분 간격의 사진 2매가 필요하다.

신고가능 시간은 오전 7시~오후 8시까지(점심시간 12:00~13:00 제외)로 사진 촬영일로부터 2일 이내에 해야 하며, 동영상은 인정되지 않는다.

안산시는 시민이 신고한 증거자료가 주정차위반 사항으로 입증되면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며, 위반 신고에 따른 포상금은 지급하지 않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신고제를 계기로 단속행정의 신뢰성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시민과 협력을 통한 주차질서 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