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의 신흥 주거지역으로 떠오르는 용죽지구 도시개발사업 구역내에는 대로1-10호선 도로건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도로 공사가 완료 되기 이전부터 인근 주민들과 조합원측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데요.
인근 입주민들은 도로완공 후 발생할 소음피해 걱정으로 밤잠을 설치고 있다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평택시의회가 지난 24일 용죽지구 도시개발사업 구역 내 동부우회도로와 연결된 대로1-10호선이 완공된 이후 불거질 인근 아파트 주변 소음과 관련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김주희 : 이번 간담회는 김수우 위원장 주재로 용죽지구 금호어울림 1.2단지, e-편한세상아파트 입주자민들과 용죽도시개발사업조합장과 LH공사관계자, 시청 도시건설과 과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집행부측 김형수도시 건설과장은 당초 대로1-10호선은 지하차도 총 605m에서 U-type(윗부분이 개폐되어 통과하는 형태)이 365m 로 설계되었으나 소음민원이 제기되어 기존 240미터 BOX(윗부분이 밀폐되어 통과하는 형태)구간을 377.5미터로 더 늘렸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나머지구간 192.5m에 대해서는 U-type으로 설치하나 방음벽을 추가해 소음을 최소한으로 할 것이라는 대책안을 제시했습니다.

이로인해 당초 사업비 230억원이 251억으로 21억원의 추가 소요분이 발생한다고 설명하며 주민들의 이해를 구했습니다.

[입주민 대표 : 소음이 집에서 측정했을 때 가까이 들리는 데시빌은 높을수 있는데 실제로 차가 지나갈수 있는 소리는 저끝에서 전체를 듣고 있어요.. ]
하지만 참석한 주민들은 “변경된 길이 총 570m가 BOX타입으로 구간 확장이 모두 안 될 경우, 3000세대가 넘는 입주민들의 소음으로 인한 피해는 감당할 수 없다.”라는 의견을 보였다.

[조합원 :..사실은 누락된게 있었어요. 저희 사업부지에는 LH와 저희가 비율로 하기로 되어있어요. LH가 6 저희가 4, 그런데 그 6을 못받았어요 시가..

이에 조합원 측에서는 공사비를 LH공사와 용죽조합이 6:4로 분담하고 있는 상황에서 LH공사 측가 먼저 다른 지역의 준공을 두고 사업성을 따지며 진행하고 있는 바람에 진행이 늦어지는 것이 아니냐며 LH공사 측의 태도를 비판했습니다.

[김주희 공사현장 : 현재 진행 중인 대로 1-10호선 공사와 관련한 입주민들의 요구에 대해 LH공사측은 추가 비용문제를 들어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한편 LH관계자는 모든 구간을 BOX타입으로 확장하는 것은 발주 전 비용의 합리성을 따져봐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조기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시와 조합원과 협의하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우 위원장 : 오늘 주민의 뜻 정확히 아셨죠? LH측에서도 정확히 보고 잘하셔가지고 두 번세번 이런일이 없도록 철저히 이왕 공사하는거..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충분한 휴식공간이 되어야할 주거공간에서 거주하는 입주민들이 소음으로 인한 고통을 겪어서는 안된다며 LH공사와 용죽조합이 주민의 입장을 고려하며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아가 줄 것을”당부했다.

[올해 3월 초부터 대로1-10호선 공사가 시작되면 2년에 걸쳐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시행사측은 밝혔습니다. 그러나 주민의견과 상충된 채 도로 공사가 진행된다면 주민들의 고통과 불만은 더욱 커질텐데요. LH공사측이 주장하는 사업성보다 입주민들의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배려가 더욱 절실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