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김동수 도시환경위원장이 지난 6일 안산시 단원공원계와 단원구청 생활민원계, 고잔1동 주민센터 관계자들과 사용이 중단된 단원구 고잔동 611-1번지에 위치한 급수시설을 방문해 활용 방안에 대해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급수시설은 시유지 내 자리하고 있으며, 현재는 특별한 쓰임이 없고 관리 미비로 도시미관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이날 간담회를 통해 시설 철거와 주차장 설치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김 위원장은 임시 주차장과 맞닿아 있는 이 시설을 허물고 10면 가량의 주차장을 추가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해 놓은 상태로, 지난해 이와 관련해 관계 부서와 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간담회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현장 인근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주차장 조성 사업을 성사시키기 위해 관리 부서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시에 성실한 대응을 요청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내부 검토를 통해 활용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위원장은 “이 급수시설은 시유지라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주차장을 조성할 수 있으며, 시설물 철거가 우선돼야 하는 만큼 관계 부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가며 주차장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