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시장 정찬민)가 열효율을 높이고 오염물질 배출은 줄이는 '저녹스 보일러' 설치 지원에 나섰다.

시는 가정용 보일러를 저녹스로 교체할 경우 보조금 16만 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다음달 10일까지 신청 가구를 모집한다.

올해 5,6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350가구에 지원할 예정이며, 지원대상은 주택소유자와 주택소유주의 위임을 받은 세입자다. 신규설치는 제외된다.

저녹스 보일러는 배기가스로 버려지는 열을 다시 이용하는 콘덴싱 보일러로, 대기오염 물질인 질소산화물이 적게 배출되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친환경 보일러다.

설치를 희망하는 가정은 신청서를 작성해 시청 기후에너지과로 접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최근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대기오염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대기환경 개선효과가 좋은 저녹스 보일러 설치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