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개발호재와 미군기지 이전으로 인해 올해 평택인구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처럼 평택시가 글로벌화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화 도시 평택의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행정 구축을 위한 포럼이 개최됐습니다.]

22일 오후 평택대학교.

궂은 날씨에도 관내 민관학계를 비롯해 평택시의회 유영삼·박환우 의원, 미국, 몽골 등의 해외 전문가들까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다문화 사회가 제공하는 다양성과 공존 등을 논의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날 행사를 주죄한 평택복지재단 김홍규 대표이사는 “최근 국제결혼 및 결혼이민자와 이주노동자의 유입으로 다문화 가정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다문화사회가 지속되기 위한 수용과 융합의 정책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평택대학교 이필재 총장은 다문화사회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평택대학교 이필재 총장/(소수민족을)인정을 하잖아요. 그러니까 그 나라가 발전할 수밖에 없고, 그 나라를 찾아간 사람들이 몸과 마음을 쏟을 수밖에 없고….]

제 1세션으로 진행된 몽골국립생명과학대 밧초롱 부총장의 발제. 밧초롱 부총장은 1990년도부터 시작된 한국과 몽골 간 파트너쉽에 중요성을 피력합니다.
[밧초롱 부총장/양국 간의 관계를 ‘좋은 이웃 간 우호협력’을 통해서 발전시키겠다고 하여 양국 간의 무역 및 투자가 증가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

또한 몽골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비정부기구(NGO)의 확대와 활발한 활동을 위한 지원을 넓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편, 제 2세션의 발제자인 케이씨 TNKR 대표. 현재 ‘북한이탈주민 글로벌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북한이탈주민이 한국에 오는 과정에 대해 밝히며 외국인 자원봉사자와 북한학생과의 1:1 매칭을 통한 교육과정을 설명합니다.
[케이씨 TNKR 대표/북한을 탈출해서 중국을 거쳐 라오스, 태국 등을 거쳐 마지막 종착지 한국을 오게 된다. 그 3만 명이라는 수가 그룹이 아니라 개인인 것….]

케이시 대표는 “탈북자들에게 영어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자신의 길을 찾고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며 북한이탈주민의 새로운 기회 모색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주고 있음을 전했습니다.

이어진 제 3세션을 통해 사회복지법인 고앤두 김범수 교수는 “평택의 지역사회에서 중요한 점은 미군이 가장 많이 주둔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시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고 교육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평택을 영어교육의 핵심도시, ‘영어특성화 도시’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또한 김 교수는 혼혈 다문화 글로벌 복지 박물관 설립, 평택역과 지제역 통복시장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타운 조성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10년 전에 비해 외국인 인구가 약 3배 이상 증가하며 점점 국제화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평택시. 이날 포럼에서는 시의 다문화 및 글로벌 복지를 위한 현실적인 의견과 대안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글로벌 포럼으로 확대되어 발전적 의견들이 많이 나오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