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시장 구본영)가 22일 시청 봉서홀에서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공급업체, 농업인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 현황과 올해 학교급식 지원계획 및 센터 운영계획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공익 목적의 학교급식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센터운영의 투명성과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급식에 대해 강조하며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세부 추진계획으로는 교사들이 주축이 되는 착한 급식지원 추진단 활성화와 학부모가 참여하는 학부모 건강 먹거리 지킴이단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고, 지난해 62개교에서 시행한 친환경 로컬푸드 학교급식데이를 올해는 1억 원의 예산 지원으로 92개교까지 확대 운영한다.

이와 함께 식재료 공급업체 위생 안전에 대한 지도·점검 강화 및 농산물의 잔류농약검사,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 축산물의 유전자 검사 등 식재료의 안전성 확보로 안전하고 건강한 식재료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이날 설명회에 앞서 지난달 25일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와 지난 9일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총 239개교 9만5,825명에게 지원할 초·중학교 무상급식비 249억 4,200만 원과 유치원·고등학교·특수학교 친환경 식자재 구입비 50억 9,200만 원 등 올해 총 사업비 300억 3,400만 원을 확보하고 연간 유치원 180일, 초·중·고와 특수학교는 190일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유기농 친환경 쌀 등 공급가격 확정과 친환경 농산물의 공급 확대를 위한 수급 방법 개선, 지역제품 공급확대를 위한 김치류 쿼터제 시행, 지난해 센터 운영 분석을 통해 올해 센터 수수료율 인하 등을 의결한 바 있다.

구본영 시장은 학교급식 지원사업으로 아이들에게는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을 농업인들에게는 소득향상을 위해 친환경 농산물 및 우수 농특산물 공급을 확대하고, 아울러 지역 우수제품 사용 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