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 오명근 의원이 초등학생들에게 22년째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는 선행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오의원은 6일 평택 고덕면 소재 효덕초등학교 교장실에서 김노식 교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해당 장학금은 상록산업장학회 장학생으로 선정된 15명의 예비중학생들에게 장학증서와 함께 지급될 예정이다.

상록산업장학회장직을 역임하고 있는 오명근 의원은 “어린 시절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워 제대로 공부하지 못한 것이 항상 한이 됐다”고 말하며 “이 같은 역경을 이겨내고 이제는 생활이 안정돼 과거 어려웠던 시절을 되돌아보며 장학 사업을 펼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의원은 “비록 작은 도움이지만 성적이 우수하고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작은 희망을 줄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건강한 모습으로 성장해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돼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오명근 시의원은 지난 1995년부터 사비를 들여 매년 중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해 학생들의 학습 의욕을 높이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마음을 갖는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