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시장 공재광)가 작년 ‘자연재난대책 추진 평가’ 전국 지자체중 2등에 걸맞게 지난 20일과 22일 새벽에 갑자기 내린 폭설(9cm)에 선제적인 밤샘 제설작업으로 시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20일 아침 출근길 결빙에 대비해 지난 20일 새벽 강설예보가 발표되자 발빠르게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해 국도1호선 등 주요 간선도로에 염화칼슘 사전살포를 실시했으며 직원 54명, 자율방재단, 민간단체 43명 등 100여 명의 인력과 살포기, 제설기 94대와 자율방재단 트렉터용 제설기 50여 대 등 제설장비 150여 대를 동원했다.

지난 21일 시작된 2차 강설 시에도 염화칼슘 사전 살포를 시작해 22일까지 인력 97명, 제설장비 94대, 제설자재 633톤을 투입해 밤샘 제설작업을 진행했다.

공재광 시장은 "많은 눈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단 1건의 피해가 접수되지 않은 것은 공무원들의 선제적인 제설작업을 실시한 공로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공 시장은 "자율방재단이나 마을단체 등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제설작업에 적극 동참해서 행정력이 닿지 않는 곳까지 철저히 제설작업을 한 결과물이다"고 말하며 서정동에 거주하는 직장인 K모씨는 "아침에 집을 나와서야 눈이 온걸 알았는데 도로변 제설작업이 잘돼 출근길이 상쾌했다"며 "밤새 제설작업을 해준 공무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민들의 제설작업 참여를 활성화시키고 제설차량이 진입하기 힘든 제설취약구간의 제설작업을 위해 마을안길, 농로, 이면도로 제설작업을 할 수 있는 트랙터용 제설기 204대 보급했으며 보도 낙상사고 방지를 위한 자주식 제설기 21대를 각 읍면동에 보급했으며, 앞으로 트렉터용 제설기 16대를 추가 구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