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동 356번지 일원 내 국도1호선~삼남대로간 도로개설공사를 두고 송탄출장소는 주민설명회를 열어 당초 고시된 2개 노선이 불가한 이유와 송탄출장소가 제안하는 개설노선안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에 당초 고시됐던 노선 주변 거주자 및 해당 지역 토지 소유자들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지난 19일 저녁 7시 송탄동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도1호선~삼남대로간 도로개설공사에 대한 시민과의 대화 건의사항 추진 주민설명회.

신동면 송탄출장소 건설도시과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들과 장안동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탄출장소측 제안도로인 개설 노선안의 공람기간에 맞춰 해당 노선안에 대한 설명과 지역주민들의 건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각각 1996년 2월과 2010년 3월 고시됐던 직선노선과 당초시설결정선은 브레인시티사업 및 고덕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두 사업의 진행여부와 무관하게 진행하기 곤란한 실정이라고 밝힌 송탄출장소 건설도시과.

송탄출장소에 따르면 직선노선은 브레인시티사업의 계획변경이 필요하고, 당초시설결정선은 브레인시티 준공 전까지 도로개통이 불가합니다.

[송탄출장소 건설도시과 관계자 씽크 / 브레인시티 여부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브레인시티 준공 전 도로개통이 불가합니다. 광역교통개선안 도로개설이 간섭되는 거고요.]

이어 송탄출장소는 개설 노선에 대해 직선노선보다 약 18억 원의 사업비가 더 들지만 브레인시티사업 및 고덕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과 별도 설치가 가능해 현재로서 최적의 노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장 스탠딩 / 주민설명회에서는 개설 노선을 두고 송탄출장소와 주민 간 공방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당초의 직선노선을 송탄출장소 측이 제안한 곡선도로로 바꿀 경우, 해당 사업 예산이 18억 원 추가되는 등 비효율적이라고 주장하는 주민들.

[장안동 주민A 씽크 / 가까운 길을 (직선도로) 놔두고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 펼쳐집니다. 왜 굳이 막대한 예산을 낭비하며 그렇게 (개설노선으로) 내는 이유가...]

[장안동 주민B 씽크 / 길이 어떻게 나야 하겠어. 꺾어져서 나야 되겠어 똑바로 나야 되겠어. 네? 당신 동네라면 그렇게 하겠냐 이거야.]

변경사항을 주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아 직선도로 주변 거주자 및 해당 토지 소유자들이 입는 경제적 피해가 막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장안동 주민C 씽크 / 직선거리 옆에 토지를 매수한 사람은 엄청난 경제적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미 하기 전에 공청회를 (했어야)...]

이에 건설도시과는 공청회의 의무는 없으며 공시는 계획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직선도로가 불가하다면 도로개설공사를 중단하고 브레인시티가 들어서고 난 후 당초시설결정선을 따라 도로를 개설하자고 주장한 장안동 8통 통장.

[장안동 8통 통장 씽크 / 굳이 직선도로가 안된다, 브레인시티사업과 고덕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때문에 안된다고 하면 도로(개설공사)를 중단시키고 노선개설안도 중단시키고 나중에 브레인시티가 개발됐을 때 101억짜리 (당초시설결정선으로 건설합시다.)]

또 다른 주민은 국제대학교 앞으로 지나가는 노선 검토를 건의했으며, H아파트 주민을 대표해 참석한 20통 통장은 송탄출장소와 장안동 주민 사이 의견 대립으로 인한 해당 사업 지연과 무산을 우려하며 도로개설공사의 빠른 추진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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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주민들은 직선노선 개설을 위해 문제가 되는 구간에 대해 공무원들이 하지 못한 브레인시티와의 협의를 통해 직접 해결하겠다는 의사도 내비치며 직선도로 재검토를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이에 평택시 송탄출장소는 주민 건의사항과 모든 노선을 전부 검토하겠다고 전했는데요. 평택시 송탄출장소와 장안동 주민들 간 공방이 분분한 가운데 송탄출장소가 추후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