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원시, 2017년도 기획조정실 주관 시정브리핑 가져
- 시민, 자치분권, 특례시지정, 청년실업해소 등 4대 주제
- 특례시지정과 경기도청 신청사 건립의 두 마리 토끼 잡을 수 있나?
- 염태영시장과 더불어민주당간 불화설에 공고한 협력체계유지하고 있어

[수원시가 시민중심의 상향식 자치분권 실현과 대도시 특례 추진등 주요현안에 대한 시정브리핑을 가졌는데요. 1시간이 넘게 진행된 브리핑에서는 날카로운 지적과 답변들이 오갔습니다.]

18일 오전, 수원시청 브리핑실,

박흥식 신임 기획조정실장이 신규인사발령한 과장들을 소개한 후 2017년 4대 중점시책사항에 대한 브리핑을 실시했습니다.

[기조실장 시정브리핑 / 네 가지 업무로 압축을 해서 소개 말씀을 드리고….]

우선 박흥식 기조실장은 2017년 수원은 제도적으로 시민의 시대, 수원시민의 정부추진과 시민중심의 상향식 자치분권 실현을 우선 목표로 삼았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조실장 시정브리핑 / 2017년을 수원 시민의 정부 원년의 해로 선포하였습니다. 2017년 수원 시민의 정부는 기존의 거버넌스 더욱 공고히 하고 시민 참여를 활성화하여 시민권의 강화를 도모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시민의 정부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정부의 근간을 내실 있게 만들어 나가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이어 인구 125만 대도시로 성장한 수원과 인근 100만 이상 대도시를 위한 특례시제정법이 발의되어 있다며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정책적 합의가 마련되고 있다며 올 한해 특례시제정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조실장 시정브리핑 / 현행 획일적인 지방자치 제도의 한계로 우리 시를 비롯한 백만 이상 대도시 시민들에게 최소한의 행정서비스 제공도 어려운 실정으로 대도시에 대한 특례 재고 필요성이 절대적으로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으며. 인구 백만 이상 대도시 특례 마련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로서 이에 대한 빠른 정책적 협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돼가고 있고. 대도시 특례 관련 법안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국회와 관련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당위성을 설명하여 인구 백만 이상 대도시 법적 지위가 확보되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입니다.]

최근 들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년실업문제와 관련, 수원시는 선도적으로 청년실업해소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며 수원만의 정체성과 독창성이 있는 정책을 발국, 수원형 청년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을 약속했습니다.

[기조실장 시정브리핑 / 00:01:39 - 00:02:08 / 그동안 청년들과의 지속적인 만남과 의견 수렴을 통해 청년정책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수원시 청년 기본윤리를 지정하였으며. 발돋움, 비움(채움), 즐거움의 4대 전략과제 추진을 시민들에게 약속하고 청년들과 꾸준히 소통하면서 꿈을 펼칠 토양과 성장 동력이 될 청년들과 소통하며 좀 더 현실적이고 비전을 담은 수원형 청년정책 추진에 더욱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어진 구체적인 시민의 정부로써 변화와 시민들에 미치는 실질적인 혜택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다소 당횡하는 모습과 함께 변화된 국내정세에 맞춰 기존의 시민이 중심이 되는 수원시정을 다시금 돌아보며 개선점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답변했습니다.

[기조실장 시정브리핑 / 00:02:27 - 00:02:52 / 제 아픈 데를 때리시네요. 사실 오늘 문안 작성을 하고 이렇게 하면서 제일 저한테 힘들었던 게 그겁니다.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물론 일종의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더 다른, 더 좋은 또 도시 상황이 이렇게 바뀌었기 때문에 그게 맞는 더 다 른 방법은 없는지. 왜냐. 결국 시민들이 생각하는 바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게 해주자는 거거든요.]

특례시와 경기도신청사건립에 대해 어느 쪽에 무게 중심을 둘 것인지를 묻자 양쪽 모두 중요한 사안이며 특례시는 광역시와는 다른 개념으로 특례시제정과 도청이전은 별개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기조실장 시정브리핑 / 00:03:06 - 00:03:34 / 글쎄요. 다 중요하죠. 그러니까 저희 공무원들이 더욱 노력을 해서 이 중요한 두 가지 이슈를 다 같이 끌고 가야 된다고…. 저희가 아는 범위 내에서 특례 실행은 광역시하고 다릅니다. 광역시는 지금 안 해주기 때문에 저희가 특례시를 들고나가는 거거든요. 지금 용인시에서 특례 시대면 경기도 측에서 다른 데로 옮겨야 되고 이런 문제하고는 맞지 않는다.]

또한 도청이전과 관련한 용인시의 제안에 대해 상식적이지 않다고 지적하며 경기도의 입장도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기조실장 시정브리핑 / 00:03:48 - 00:04:15 / ‘뭐 무료로 집까지 사줄 테니까 와라’라는 것은 사실 지방자치단체에서 같은 자치단체들을 상대로 광역이든 지체든 그런 제안을 한다는 것은 제가 볼 때에는 상식적이지 않다…. 그리고 지금까지 수원시에서 파악하고 있기로는 경기도가 다른 생각은 없다.]

이어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염태영시장과 더불어민주당소속의원들과의 불협화음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는 시정목표와 관련해 공고한 협조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기조실장 시정브리핑 / 00:04:29 - 00:04:39 / 의원들 간의 협조는 대도시 특례나 그다음에 분권 관련해서는 상당히 공조가 잘 되고 있다.]

2. 시민과 함께하는 U-20 월드컵 준비 박차
- FIFA U-20 월드컵 지원 시민협의회 위원 65명 위촉

[수원시가 월드컵 지원 시민협의회 위촉식을 갖고 시민과 함께하는 U-20 월드컵 준비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의 중심 개최도시, 수원.

지난 12일 수원시는 시민중심의 월드컵을 위해 월드컵 지원 시민협의회 위원 65명을 위촉했습니다.

입장권 판매와 경기관람 지원 등 대외적 협력 업무와 언론 및 SNS를 통한 월드컵 홍보, 다양한 이벤트 지원 업무 등을 담당할 시민협의회.

기업, 언론 등 각계각층을 대표하는시민협의회 위원들은 월드컵에 대한 시민참여를 독려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수원시에서는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진행되는 U-20 월드컵 경기 가운데 3~4위전과 결승전 등 총 10개의 주요 경기가 유치됩니다.

3. 수원화성박물관, 조선경국전 시민에 공개
- 2월 9일까지 전시회…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924호 기념

[수원화성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경국전이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됐는데요. 이를 기념해 수원화성박물관은 전시회를 열고 조선경국전을 시민들에게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조선의 개국공신 정도전이 조선왕조를 이끌어 나가기 위해 경제·사회 등에 대한 기본 방향을 저술해 1394년 태조에게 바친 책, 조선경국전.

조선 최초의 법전인 조선경국전은 현재까지 전해지는 국내 유일본으로, 문화재청은 그 가치를 인정해 지난해 11월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924호로 지정했습니다.

수원화성박물관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2월 9일까지 전시회를 열어 조선경국전을 시민들에게 공개합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는 조선경국전을 비롯해 조선의 국가운영서인 경국대전과 정조대왕의 국정 개혁 요체인 대전통편 등 조선 시대 주요 법전도 함께 전시됩니다.



closing
[시민의 정부를 주창하고 있는 수원시이지만 일부 시민들은 상하수도요금 30프로 인상 등 공공요금 인상과 같은 사안에 대한 반발의 목소리도 높은데요. 125만 대도시답게 다양한 목소리들이 산재해 있는 수원시정을 어떤 식으로 조화롭게 이끌어 나갈지가 관건인 듯 보여 집니다. 2017년도에는 특례시제정과 경기도청 신청사건립의 두 마리토끼 그리고 민심을 헤아리는 시정 등 염태영시장의 발걸음이 무거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