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시장 이근규)가 강원 5개 자치단체와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평택 삼척 간 동서고속도로 조기 추진을 촉구했다고 19일 밝혔다.

동서고속도로 추진협의회 지자체인 제천시와 강원 동해시, 태백시, 삼척시, 영월군, 정선군은 향후 대선공약으로 동서고속도로 조기 추진 채택과 함께 영월 삼척 구간 건설에 대한 정부의 예비타당성 분석 및 계획이 조속히 수립되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올해 1월 정부의 고속도로 5개년 계획 수립 발표에는 제천 영월 구간이 연장 30.8Km에 총사업비 1조1,649억 원으로 반영됐다.

하지만 남은 영월 삼척 구간(92.4km)은 5개년 계획에서 제외돼 사실상 완공을 기약할 수 없게 되었다.

5개 시·군은 동서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우리나라가 유라시아와 태평양을 연결해 세계의 물류․금융․교류 거점국가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또한 국토균형발전 차원의 정책적 배려로써 그동안 소외되어 왔던 강원 남부와 충북 북부 지역발전의 혁신적인 전환점이 되리라 전망했다.

제천시는 이번 제천 영월 간 동서고속도로 건설 반영에 대해 14만 시민의 노력에 큰 감사를 표했다.

제천 민간사회단체에서는 지역 내 35개소에 제천 영월 구간 반영 축하 및 조기착공 현수막을 걸어 동서고속도로 전 노선 개통에 대한 열망의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근규 제천시장은 앞으로도 추진협의회 12개 시군과 협력해 동서고속도로 잔여구간 완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