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내에 대형 개발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평택시. 삼성전자 고덕산업단지를 비롯해 LG전자 평택산업단지, 브레인시티, 미군기지 등 대형 개발호재가 이어지고 있죠. 이러한 상황에 발맞춰 시에는 신흥아파트단지가 들어서고 인구는 늘어나고 있지만 택시는 턱없이 부족해 한 번 승차하려면 30~40분까지도 기다려야 하는 실정입니다.]

9일 오전 평택시의회 3층 간담회장.

산업건설위원회 김수우 위원장 및 대중교통과 담당관계자는 평택시 지역택시협회노조 위원장들과 만나 지역택시의 현안을 비롯한 문제점 해결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앞서 대중교통과 김태근 계장은 택시 현황에 대한 짧은 브리핑을 통해 현재 평택시의 택시 수요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합니다.

[김태근 계장 싱크 / 파일명 6085_01 / 00:00:12 - 00:00:26 / 현재 법인택시 현황은 401대의 670여명이 종사자로 있다. 개인택시조합은 1170여대가 있다./ (짤라주세요 중간) / 00:00:36 - 00:00:46 삼성전자, LG전자 유치로 인한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미군기지이전으로 택시수요가 늘어난 게 사실….]

2014년도에 실시한 평택시 택시 총량은 1333대가 적정대수지만 실제 운영 중인 택시는 1571대로 238대가 감차대상.

김 계장은 이에 대한 대책으로 지침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국토부에서 정한 총량제 지침으로는 목표 기준치에 못 미치지만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발전사항 등을 통해 재산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태근 계장 싱크 / 파일명 6085_01 / 00:02:37 - 00:02:58 금년도 상반기 중에 택시총량에 대한 일부 수정안을 국토부에서 발표한다고 하니 용역이 나오면 우리시의 가시화 되고 있는 발전사항 등을 고려해서 재산정을 검토할….]

이계원 택시지역노조위원장은 산정 자체가 잘못되었다며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비쳤습니다.

[이계원위원장 싱크 / 파일명 6086_01 / 00:01:04 - 00:01:09 지금 (평택시 인구가 2013년에 비해) 7만이 늘었어요. 그걸 감안했을 때는 택시가 턱없이 부족합니다….]

삼성택시 이태호위원장은 올해 총량제를 반드시 정확한 통계를 바탕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태호위원장 싱크 / 파일명 6087_01 / 00:00:18 - 00:00:30 예전에는 인구대비해서 총량제 실시하는 과정에서 잘못 되었어요 / (중간에 짤라주세요) / 00:03:27 앞으로 시청에서는 올해 총량제를 필히 해줬으면 좋겠어요 총량제를 해가지고 그 시점을 정확히 알아가지고….]

택시 부족 현상이 계속 지속된다면 렌트카차량 유사 택시영업 행위만 부추기는 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태호위원장 싱크 / 파일명 6090_01 / 00:00:04 - 00:00:15 택시가 안 나오면 렌트카가 400대 정도. 말은 400대라는데 넘는 것 같아요. / 00:00:21 포승 쪽에가면 거의 다 허자, 호자….]

이에 김수우 의원은 주말에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김수우 의원 싱크 / 파일명 6097_01 / 00:00:26 - 00:00:40 주말에 우리 시민들이 가장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택시를 타고 가족끼리 많이 이동하고 있지 않나. 식사를 하든 뭐를 하든 왜 택시가 이렇게 없냐….]

김 의원은 진행 상황을 토대로 3월 간담회를 다시 열 것을 약속하며 이날 협의를 마무리했습니다.

[택시의 공급과잉을 막기 위해 실시된 택시 총량제. 하지만 이로 인해 택시 수요자가 늘어나도 증차를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처한 평택시. 신흥개발지역을 중심으로 평택시는 앞으로도 폭발적으로 인구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러한 ‘택시 품귀(品貴)’ 현상으로 시민들의 불편만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카메라리포트/현장취재]평택 지제역 ‘타지역 택시승차장’…불공정처사 강력반발
관련기사보기: http://ybcnews.co.kr/article.asp?aid=1482391048350224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