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50대 남성이 의왕소방서 119구급대원 폭행
올해만 4번째 ‘심각’…폭행한 50대 검찰 송치

[119구급차에서 구급대원을 폭행한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의왕소방서에서 출동한 구급대원에 대한 폭행이 올 들어 벌써 4번째로 강력 대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지난달 29일 김 모씨(58)는 오후 8시 41분쯤 의왕시 오전동에서 병원으로 향하는 119구급차 안에서 응급조치 중이던 박모(41·여) 소방장의 얼굴 등을 폭행하고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김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이마를 다쳐 주변 지인이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 중이었습니다.

의왕소방서 관계자는 “국민안전처에서도 소방안전 저해 5대 악으로 규정하고 있는 만큼 폭행 사범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근절될 때까지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 수원 산후조리원 화재…산모·신생아 26명 대피
세탁실 내 가스건조기 부근에서 시작된 불로 추정

[지난 14일 오후 10시 50분쯤 경기 수원시 영통동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불이 나 20여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화재로 산모 13명과 신생아 13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건조기 등 세탁실 내부가 타 소방서 추산 2백 4십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당시 목격자가 타는 냄새와 연기를 보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세탁실 내 가스건조기 부근에서 시작된 화재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3. 서귀포 섶섬 해상 여성 스킨스쿠버 실종됐다 구조
서귀포시 지귀도 북서쪽 1.5km 해상에서 헬기에 의해 발견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15일 오후 2시13분쯤 서귀포시 지귀도 북서쪽 1.5km 해상에서 실종됐던 스킨스쿠버 윤모씨(37·여)가 수색에 나선 해경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윤씨는 이날 오전 11시 42분쯤 스킨스쿠버 동호인 10명과 함께 입수했고 물 밖으로 나온 일행들이 윤씨가 보이지 않자 해경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122구조대와 100t급 경비함정 3척 등을 현장에 급파해 수색하다 지귀도 북서쪽 1.5km 해상에서 윤씨를 발견하고 헬기를 통해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스킨스쿠버 윤씨의 건강상태는 양호하나 정밀 검사를 위해 서귀포시 소재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losing
[의왕에서 올해만 4번째 구급대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지난 4월과 5월, 7월에도 잇따라 구급대원 폭행 사건이 벌어졌는데요. 2건은 200만원의 벌금 처분이 내려졌고 나머지 1건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국민들을 위해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구급활동을 하는 소방공무원을 폭행·협박하는 등 정당한 소방 활동을 방해할 경우 엄중한 조치를 통한 확실한 제재가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