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중국의 재정부, 공업정보화부, 환경보호부, 상무부 등 20개 부서위원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징수도지구순환고속도로 등을 포함한 516개 프로젝트 사업이 민관협력사업(PPP)의 제 3차 사업으로 포함돼 총 투자규모 1조1700억위안(한화 197조4843억원)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이는 제 2차 때 보다도 사업규모가 77% 늘어난 것으로 이번 민관협력 프로젝트 사업의 총체적 규모는 지난번 1, 2차 때의 규모를 훨씬 넘어서는 것으로 전체적인 투자 상황이 전망이 밝게 올라섰으며 특히 민간투자의 회복세에 주목한다고 환구망이 지난 16일 보도했다.

이 516개 프로젝트 사업 중에는 적지않은 수의 거대한 자본가가 있는데 투자액이 100억위안(한화 1조6880억원) 이상이 되는 사업만 22개로 집계됐으며 이들을 합치면 총 4864억위안(한화 83조원)의 규모로 전체 41.54%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중에 가장 규모가 큰 사업은 허베이성(河北省) 타이싱산(太行山) 등에 건설될 고속도로사업으로 898억위안(한화 15조1573억원) 규모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으로는 윈난성(雲南省) 위시(玉溪)에서 린창(臨滄)에 이르는 고속도로 사업이며 322억위안(한화 5조4350억원) 규모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민관협력사업 시범 프로젝트 사업의 규모는 매우 크다”면서 “정부자본이든 아니면 비정부자본이든 민관협력사업의 형태로서 고정자산에 대한 투자를 늘려오고 있으면서도 민간투자가 확대돼오고 있는 반면, 사회의 시선은 이에 회의적이라면서 자본시장은 아직 꿈틀거리지 않고 있다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수의 관계자들은 “이러한 형태의 투자를 허용해오면서 민간의 사회자본에 대한 유입 확대를 노리고 있는데 이렇게 원만히 확대해오고 있는 정부의 정책은 비교적 현 상황에 부합하는 정책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14년 시작된 중국의 전면적인 민관협력사업의 개혁을 추진한데 이어 2014년 중국 재정부는 처음으로 30개 민관협력 시범 프로젝트 사업을 확정, 1800억위안(한화 30조3822억원) 규모의 사업을 이뤄냈다.

지난 2015년에는 제 2차 민관협력 시범 프로젝트 사업 항목은 206개로 불어났고 투자금액은 6589억위안(한화 111조2157억원)에 달했다. 이와 더불어 올해 추진 중인 3차 프로젝트 사업은 1, 2차 프로젝트 사업과 비교해 수량면에서나 투자 규모에 있어서나 성시(省市)규모로서 볼 때와 더불어 영향을 미치는 산업 범위도 신기원을 수립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