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관총서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화물 무역 수출입 총가치는 17조5300억위안(한화 2956조61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1.9% 줄었다.

또 해관총서에 따르면 9월 당월분 중국의 수출입 총가치는 2조1700억위안(한화 366조)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2.4% 줄었으며 이 중에서 수출은 1조2200억위안(한화 205조765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5.6% 감소하고 수입은 9447억위안(한화 159조3331억원)으로 2.2% 증가해 2783억위안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중국 증권시보가 13일 밝혔다.

이외에도 올해 3분기 중국의 수출가격의 총체적 규모는 2.7% 낮아졌으며 이를 토대로 올해 3분기 중국의 무역가격조건지수는 102.8을 기록해 중국의 일정수량의 상품을 수출할 시에 2.8%만큼 더 이익을 본다는 의미며 이는 중국의 무역가격조건이 계속해서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고 증권시보는 전했다.

증권시보는 그러나 현재 중국의 무역발전에 있어서는 여전히 비교적 큰 어려움이 가로막고 있다면서 구체적으로 중국과 주요 무역동반자관계국가인 미국이나 동유럽의 쌍방무역이 각각 지난해 동기대비 3.3%, 0.8% 줄었다고 밝혔다. 또 외자기업, 국유기업의 수출입 규모도 각각 지난해 동기대비 4.1%, 9.8% 감소됐으며 가공무역의 수출입 규모도 지난해에 비해 7% 줄었다고 덧붙였다.

해관총서는 심각하고 복잡한 국제환경에 직면하여 안정적인 해외무역의 성장과 그에 맞는 정책을 조치해 나가고 있다면서 개방형의 경제체제를 세우는 주변국가들의 환경에 둘러싸여 전면적으로 심화되어가고 있는 개혁 및 해외무역의 안정적인 방향으로의 발전 등을 통해서 보다 좋은 국가경제사회발전의 국면들을 조성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해관총서는 이와 더불어 위안화의 환율변화가 중국의 수출입에 대해 구체적 영향을 주는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3일 열린 중국 국무원 기자간담회에서 해관총서 언론대변인 황쑹핑은 올해 3분기 수출입 현황에 대해 기자의 질문에 대답하면서 “위안화 절하의 문제에 있어 위안화의 달러전환과 위안화와 달러가 하나의 SDR 통화바스켓에 포함돼 지난해에도 일정부분 절하됐고 이런 부분이 기업수출에 상대적인 이익을 가져다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업의 수입원재료의 단가가 이에 상응해 올라가고 있고 지역경제를 넘어 위아래를 넘나드는 분업과 산업내부의 무역의 보편적인 현상 때문에 일부 경제구역에서는 위안화의 절하와 이에 대한 수출입에 대한 영향은 기타 경제체로 전이가 되기 때문에 화폐의 절하가 수출입에 대한 효과나 반응은 약화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와 동시에 중국의 해외무역 수출입 구조 속에서 가공무역은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환율변동의 중국의 수출입에 대한 구체적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